美재무, 러시아 재무장관과 회담…"전쟁 끝날 때까지 지원 없다"유럽 장관들 러시아와 단체사진 거부…美·유럽 갈등 수면 위로
-
-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출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동맹국을 무시하는 듯한 행보를 재차 이어갔다.지난달 3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을 불러 개별 회담을 가졌다.베센트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때까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지원은 없다고 못 박았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러시아는 G20 회원국이기는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간 유럽은 국제 외교무대에서 러시아를 배제해왔다. 이번에는 의장국인 미국이 러시아를 초청한 것으로 전해진다.러시아의 등장에 유럽 지역 장관들은 즉각 반발했다.유럽 지역 장관은 나란히 서서 찍는 단체 사진 촬영에 실루아노프 장관이 나타나자 보이콧을 선언했고, 결국 그는 사진 촬영에 불참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미국 당국자는 베센트 장관과 실루아노프 장관 간 회담의 초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이었다고 밝혔고, 러시아 재무부는 양국이 G20 틀 안에서 금융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주장했다.한편 베센트 장관은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캐나다를 향해 비아냥을 서슴지 않았다.그는 CNBC에 출연해 캐나다의 무역 보복에 관한 질문을 받자 "자신보다 13배나 더 큰 상대와 맞대응할 수는 없는 법"이라며 캐나다의 경제 규모로는 미국을 상대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미국은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자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다.그러자 캐나다도 "달러 대 달러"로 맞서겠다며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 간 관세전쟁이 심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