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 겨냥 미사일 발사…대부분 요격美, 호르무즈 해협 이란 미사일 발사대 타격…추가 제한공습 검토 보도도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한 이란에 대해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폭스뉴스 트레이 잉스트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란의 공격에 대해 "우리는 그들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대부분을 미군 방공망이 요격했으며, 요격하지 않은 1발은 중요 시설을 타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충돌은 미국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라라크섬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발사대 2기를 타격하면서 시작됐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군이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기 위한 로켓 발사를 준비하고 있어 "제한적이고 정밀한"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이 추가 군사행동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당국자 3명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내 레이더와 미사일 능력 재건을 막기 위한 제한적 공습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계획이 당시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에서 핵심적인 통로인 만큼 양국의 추가 충돌 여부는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이란 하르그섬 폭발 영상은 실제 미군의 공격 장면이 아닌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