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부패로 정확한 사인 확인 못해초기 '자살 추정' 발표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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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4일 고(故) 장미란씨가 실종 104일만에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농장. ⓒ연합뉴스
제주에서 실종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씨의 사망 원인이 시신 부패로 인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장씨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시신 부패로 인해 사인 불명으로 확인됐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시신 발견 직후 경찰이 내놓은 '자살 추정' 입장과 배치되는 내용이다.경찰은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 한 야자수 농장에서 장씨의 시신을 발견한 뒤 현장 상황 등을 근거로 타살 가능성이 낮고 자살로 추정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가 나온 뒤에도 장씨가 야자수에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경찰은 사망 경위를 둘러싼 의혹이 이어지자 지난 27일 현장에서 목맴 가능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재연 실험도 진행했다.경찰은 현재 재연 실험 결과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