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후보자 남편, 기본소득당 요직 거쳐2020년 용 총선 나서자 당대표 권한대행 맡아2021년 용 후보자 출산으로 1년 육아휴직현재 전략기획부총장, 사무총장-기조실장 역임라디오 방송서 남편 경력 단절 걱정 전하기도野 "가족정당으로 남편 경력 단절 해결사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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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 ⓒ이종현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이 용 후보자가 지난 6월까지 대표를 맡았던 기본소득당의 전략기획부총장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 후보자의 남편인 박기홍 기본소득당 전략기획부총장은 기본소득당에서 두루 핵심 당직을 지내며 2021년엔 육아휴직을 사용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용 후보자는 "남편이 경력 단절에 대한 고민과 복직 적응을 걱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야당에서는 사실상 용 후보자가 주도하는 1인 정당에서 근무하며 경력 단절 걱정을 했다는 발언 자체가 이중적 행태라는 지적이 나온다.31일 기본소득당 홈페이지에 따르면 용 후보자의 남편은 박기홍 기본소득당 전략기획부총장이다. 그는 2020년 1월 창당부터 기본소득당 초대 사무총장을 지냈고, 기본소득당에서 전략기획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본소득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기본소득당은 용 후보자가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주가를 높였다. 용 후보자는 총선 후 기본소득당으로 복귀했다. 용 후보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박 부총장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았다.2024년 4월에도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에서 비례대표 순번을 배정받아 당선됐다.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한 용 후보자는 선거가 끝나자 다시 기본소득당으로 복귀했다.용 후보자는 기본소득당에서 당대표를 맡은 시간이 대부분이다. 그는 2020년 1월 초대 당대표를 맡았다. 이후 2022년 9월~2024년 2월까지 3기 상임대표를 지냈다. 2024년 2월에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비례위성정당 합류하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놨다. 이후 기본소득당에 복귀했고, 2024년 7월 제4기 당대표에 취임했다. 이후 지난 6월 30일 당대표직 임기 만료로 내려놨다. 당대표를 맡지 않았던 기본소득당 2기 지도부 시절에도 용 후보자는 당의 유일 국회의원으로 원내대표를 맡아 지도부를 지냈다.사실상 부부가 핵심 역할을 해온 기본소득당에서 용 후보자의 남편인 박 부총장은 2021년 육아 휴직을 사용하기도 했다. 용 후보자가 자녀를 출산하면서다.이에 용 후보자는 2023년 5월 5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박 부총장의 육아 휴직에 대해서 거론했었다. 그는 "저 같은 경우는 선출직이기 때문에 실제로 육아휴직 해당사항이 없고, 50일이 되기 전에 사무실 복귀했다"면서 "저희 남편이 선택권이 없이 강요된 육아휴직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남편이 1년동안 육아휴직을 했는데, 남편은 그런 고민을 많이 했었다. 경력 단절에 대한 고민, 자기가 다시 복직을 했을 때 잘 적응하고 변화한 것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문제는 용 후보자의 1인 정당으로 평가받는 기본소득당이 다양한 국가 보조금을 받아 운영된다는 점이다. 기본소득당은 정당법과 정치자금법에 따라 국가로부터 정당 운영을 위한 지원금과 경상보조금을 지급받는다. 기본소득당은 2026년 3분기에도 보조금으로 약 2억7709만원을 지급받았다.야당에서는 용 의원이 기본소득당을 사실상 '가족정당'으로 운영해 온 것이라고 지적한다. 자신이 대표인 곳에 남편이 지속적으로 당직을 맡아온 데다, 이를 두고 남편의 경력단절을 우려한 것부터 전형적인 내로남불 행태라는 지적이다.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남편이 육아휴직으로 경력 단절을 걱정한다고 서슴없이 말하더니, 결국은 걱정 없이 본인이 이끄는 정당에서 핵심 요직을 거쳤다. 스스로 남편의 경력 단절 해결사인 셈"이라면서 "국가 지원을 받는 정당에 남편을 당직자로 월급 받게 했다면 장관 자격이 있느냐"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