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지명에 "재판취소 올인""부동산 지옥정책 밀어붙일 것""재판취소용 개각" 규정 … 전면 교체 촉구국힘, 인사청문회서 후보자 철저 검증 예고
  •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이종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이종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전날 개각을 두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주요 장관 인선이 국민의 뜻과 동떨어졌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기습 개각이 있었다"며 "국민의 뜻과 정반대로 가는 민심 역주행 개각이었다"고 말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라며 "공소취소 특검법 배임죄 삭제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가 지난 2024년 7월 30일에 올린 글을 언급하며 "오늘 법사위에서 '김영철 탄핵 첫 출발'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고 한다"며 "이랬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안 봐도 뻔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결국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재판 취소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인선에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어제 나머지 장관 지명된 사람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법무부 장관 선택에 온 힘을 바쳐서 그런지 나머지 장관 후보자들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부동산 분야 인사를 겨냥해 "부동산 세금 폭탄 주범을 재경부 장관에 앉히겠다고 한다"며 "이재명 경기도의 기본주택 설계자를 국토부 장관에 지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어찌 되건 부동산 지옥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년층을 겨냥한 인선에 대해서도 "청년 분노에 터무니없는 '용혜인 카드'를 내놨다"며 "2030 분노지수가 폭발 직전이고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개각에서 유임된 인사들을 거론하며 개각의 목적이 이 대통령의 사법 문제 해결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이 쫓아내라는 김용범 정책실장은 그대로 뒀다. 한미동맹을 부수고 있는 정동영 장관도 자리를 지켰다"며 "국민의 삶보다 한미동맹 복원보다 본인 재판 취소가 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도 예고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하나하나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청문회 망신살 피하려면 지금이라도 부적격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재판취소용 개각이 아니라 국민 뜻에 맞는 인물들로 청와대와 내각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생각을 바꾸지 않고 올바르게 일할 사람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결국 국민이 대통령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