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부정 평가' 58.7% … 지난주보다 1.8%p 상승'李 긍정 평가' 대전·세종·충청서 8.5%p 하락
  • ▲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8.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1.3%포인트 하락한 38.9%를 기록했다. 해당 기관이 조사를 실시한 이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58.7%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5%다.

    긍정 평가는 지난 21일 39.0%를 기록한 이후 25일 39.4%, 26일 38.6%, 27일 37.8%, 28일 38.2% 등의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주보다 8.5%포인트 하락했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4.1%포인트, 대구·경북에서는 1.0%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대별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0대 7.5%포인트, 40대 3.1%포인트, 60대 1.9%포인트, 70대 이상 1.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30대에서는 8.8%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집값·전월세 문제로 부동산 민심이 악화한 데다 대법관 후보자 임명 거부를 둘러싼 위헌 논란, 제주 실종 사건으로 불거진 경찰 불신, 유시민 작가 발언을 둘러싼 여권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1%, 국민의힘이 37.7%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보다 민주당은 1.2%포인트, 국민의힘은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4.4%, 개혁신당 2.6%, 진보당 1.4%, '기타' 1.7%, '무당층' 9.0%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김민석 신임 당대표 취임 이후 대통합추진단을 설치하며 당을 결속시키고, 개혁 민생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호남권과 30대, 진보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당대표 취임 1주년을 계기로 당원주권 강화 등 단합을 강조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으로 결속을 다졌으나, 당협위원장 직선제 보류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고 횡보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3.9%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