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부처 장관 인사 발표 … 평균연령 50.5세기본소득당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에 발탁조국당 이해민, AI수석으로 … "실력 있는 분"ETF 논란 김용범은 유임 … 野 "즉각 경질하라"
  • ▲ 윗줄 왼쪽부터 재정경재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형일 1차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강신철 전 연합사 부사령관. 아랫줄 왼쪽부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국토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홍지선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민주당 이소영 의원. ⓒ연합뉴스
    ▲ 윗줄 왼쪽부터 재정경재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형일 1차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강신철 전 연합사 부사령관. 아랫줄 왼쪽부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국토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홍지선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민주당 이소영 의원.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했다.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하정우 전 AI수석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 인선도 단행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30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부처 장관 및 청와대 인선을 발표했다.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형일 재경부 1차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청와대 인사로는 AI미래기획수석과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신설 예정인 가칭 메가프로젝트보좌관에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을 위촉했다.

    강 실장은 "이번 인사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전 사회적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인사"라며 "역동성과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리더십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고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인선 기준에 대해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더 빠르게 끌어내고 넓게 확산하기 위해 오직 실력 중심의 인사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해민·용혜인 의원 등을 발탁한 데 대해서도 "야당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들이라면 최대한 모시려고 했다"며 "오로지 기준은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평균연령은 50.5세다. 이형일 후보자는 55세, 홍지선 후보자는 56세, 김승원 후보자 57세, 강신철 후보자는 58세이고, 이소영 후보자는 41세, 용혜인 후보자는 36세로 최연소다.

    이형일 부총리 후보자는 재경부 제1차관으로 경제정책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책통으로 꼽힌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에 대해 "젊은 경제 사령탑으로서 역대 최대 경제 지표를 국민 삶의 질적 변화로 연결하고, 양극화를 극복하여 우리 경제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거쳐 국토부 제2차관을 맡고 있다. 강 실장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충분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인 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스타트업 지원 및 소상공인 보호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혁신 성장부터 민생 경제까지 폭넓은 정책 경험을 쌓아왔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역량과 남다른 추진력을 바탕으로 국가 창업 시대 전환과 소상공인 육성 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판사 출신에 민주당 재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강 실장은 "형사 사법 체계 개편 취지를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피해자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며 새로운 형사 사법 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한 4성 장군 출신으로 현재 주사우디아라비아 특명전권대사를 맡고 있다.

    강 실장은 강 후보자에 대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래전을 대비한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사관학교 통합 등 국방 혁신의 새로운 길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본소득당 재선 의원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디지털 성범죄 방지, 일·가정 양립 여건 조성 등 사회적 약자 편에서 선명한 목소리를 내왔다"며 "현장감 있는 참신한 시각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세대 간, 성별 간 갈등을 넘어 청년 세대와 함께 모두의 성평등으로 나아갈 적임자"라고 했다.

    정치인 출신 후보자들의 전문성 논란이 지적되자 강 실장은 "김 의원은 법사위, 이 의원은 산자위, 용 의원은 여가위에서 활동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며 "그동안의 상임위원회 활동 결과가 이번 인선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논란의 김용범 정책실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야당은 "민생경제파탄 주범 김용범 실장을 즉각 경질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탈영의혹, 빈총경계,한미동맹 파탄 등 안보파탄 안규백 국방장관, 실패한 부동산 정책의 김윤덕 국토장관은 교체됐지만, 이 정부의 도박판 주식시장과 징벌적 규제와 세금으로 징계판 부동산시장을 설계한 김용범 실장은 유임이란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김용범실장 교체없는 개각안은 실패한 부동산, 주식에 집착하는 아집 개각이고, 민생은 헬리콥터 돈뿌리기 몰핀으로 연명하겠다는 국민과 국가 거덜내는 파탄개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