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분기 매출, 전년比 106% 증가…3분기 전망도 시장 예상 상회브로드컴·인텔 등 반도체주 동반 상승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Pⓒ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낙관적인 장기 성장 전망까지 제시하면서 인공지능(AI) 투자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주요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4% 오른 227.98달러에 마감했다.

    반도체 주요주도 동반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4.49%, 인텔은 4.36% 올랐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27%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33% 뛰었다.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 종합지수는 1.57% 상승한 2만6541.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2% 오른 7730.99,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0% 상승한 5만3569.44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발표한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962억2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921억7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 달러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인 약 1040억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회계연도 2028년 매출이 전년보다 약 7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장기 성장 전망이 AI 투자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로 이동하고 있다. 28일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와 금리 방향에 대한 신호가 나올지가 관건이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8%, 브렌트유는 2.12%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