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넘어갈 수 없다 … ETF 도입 신중했어야"
  • ▲ 지난 6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행정안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 인사를 하는 모습. ⓒ뉴시스
    ▲ 지난 6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행정안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 인사를 하는 모습.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에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를 도입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 부동산뿐 아니라 주식시장 문제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났으면 (지지율 상승) 컨벤션 효과가 나와야 하는데 없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지금은 이재명 정부 허니문 기간이 지나서 2년 차"라며 "국민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정책의 결과로 나의 삶이 나아졌다고 느껴야 (지지율이) 오르기 때문에 일시적인 이벤트로는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인 상황에 대해 "부동산에서 민주당이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려 나가면서 그것을 보완하는 형태로 조세 정책을 했어야 하는데 공급 정책이 없는 상황에서 세금을 먼저 내버리니까 반발이 상당히 컸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이어 "두 번째로는 사실은 주식시장의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로 인해서 시장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상실감과 피해가 상당히 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기안하고 추진한 사람들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는가'라고 질문하자 김 의원은 "너무 근시안적으로 정책을 도입했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입했기 때문에 주식시장 참여자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다"며 "일정 부분 책임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리를 내놔야 하느냐'는 질문에도 김 의원은 "그런 것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를 폭넓게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며 "그냥 넘어가는 것 자체는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개각 인사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민심의 여러 내용을 판단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