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필요한 모든 일 다하겠다"장동혁 "한시가 급해, 지체해선 안 돼"송석준 "외교부 장관에 긴밀한 공조 당부"
  • ▲ 26일(현지 시간) 네팔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 트리슐리강에서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한 뒤 구조대원들이 굴착기를 동원해 침수된 주택에 접근하고 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접경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최소 160명으로 늘었다. 현지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9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P/뉴시스
    ▲ 26일(현지 시간) 네팔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 트리슐리강에서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한 뒤 구조대원들이 굴착기를 동원해 침수된 주택에 접근하고 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접경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최소 160명으로 늘었다. 현지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9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P/뉴시스
    네팔 대규모 홍수로 현지에 있던 한국인 9명의 연락이 끊기자 여야가 한목소리로 정부의 신속한 수색과 구조를 촉구했다. 정부는 27일 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연락 두절된 한국인들은 네팔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들이다. 한때 현지에 고립됐던 또 다른 한국인 10명은 안전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로 우리 국민 아홉 분이 연락 두절인 상황이다. 정부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가용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예정된 신속대응팀 급파뿐만 아니라 네팔 현지 당국과도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 국민 구조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민주당과 국회도 우리 국민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도 전날 조현 외교부 장관과 직접 통화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외교부 장관과 통화해 구조인력 현지 급파에 빈틈이 없기를 부탁했다. 국회도 필요한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정부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모두 무사히 신속하게 귀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한시가 급한 만큼, 조금도 지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필요한 지원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연락 두절된 한국인들이 관광객이 아니라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던 직원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명에 경중은 없지만, 네팔 국민들을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을 짓기 위해 계약을 맺고 일하는 직원들인 만큼, 네팔 당국이 더욱 각별히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수색과 구조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외교력과 가용수단을 총동원하여 우리 국민들이 모두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게 해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송석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이날 아침 조현 외교부 장관과 통화했다. 송 위원장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라며 "국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외교부·소방청·경찰청 등으로 구성된 합동 신속대응팀을 이날 네팔에 파견해 현지 당국과 함께 구조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홍수는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을 덮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냈다. 현지에서는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백 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