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공진원, 수상작 사업 부문 14점, 연구 부문 3점 선정·발표10월 23일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서 시상식 개최…수상작 전시, 성과 발표 마련
  • ▲ '용용랩' 포스터.ⓒ문체부
    ▲ '용용랩' 포스터.ⓒ문체부
    도시의 풍경을 바꾸는 디자인이 이제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지키는 사회적 해결책으로 진화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시민의 삶과 도시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으로 사업 부문 14점, 연구 부문 3점을 최종 선정해 19일 발표했다.

    2008년 시작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공공장소와 공공재를 아름답고 편리하게 조성해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넓히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 수상작들은 단순한 미적 개선이나 시설물 조성을 넘어 공공서비스, 지역 브랜딩, 교통약자 안내 체계, 안전 정보 디자인까지 영역을 획기적으로 넓혔다.

    올해 영예의 대통령상(대상)은 서울 용산구의 '주민참여 리빙랩 용용랩을 통한 한강로동 생활안심디자인사업'이 차지했다. 주거지와 상업지구가 복잡하게 엉킨 한강로동은 그동안 소음, 쓰레기 무단투기, 주차난, 범죄 우려 등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용산구는 주민·경찰과 손잡고 사용자 참여형 실험실인 '리빙랩(Living Lab) 용용랩'을 구축,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디자인 솔루션을 적용했다.

    상가로 오인받아 침입이 빈번했던 주거지 입구에 범죄 신고 QR코드가 부착된 조명형 표식 설치해 무단침입을 방지하고, 상점가 소음에는 밤길 질서를 유도하는 공공질서 알리미 조명 도입하는 등 주민의 눈으로 찾은 문제를 공공디자인으로 풀어냈다. 단순 민원 처리를 넘어 주민과 관·경이 자율적으로 협력하는 사업 운영 모델 완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 천안 두정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문체부
    ▲ 천안 두정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문체부
    사업 부문에서는 문체부 장관상 3점, 공진원장상 6점,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상(이하 학회장상) 4점을 선정했다. 문체부 장관상은 △천안 두정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조성 사업(천안시청 외 2곳) △사람이 떠난 무릉골 마을을 살린 ‘민둥산 장소 브랜딩, 명소화 사업'(정선군청 외 2곳)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안전 정보 디자인 문화 확산 프로젝트 오세이프에게 수여한다.

    공진원장상은 △곰이 떠난 자리, 숲의 정원(국립수목원 외 1곳) △플랫폼(Platform) 111(코레일 외 2곳) △모두의 지하철 교통약자 안내표기 개선 프로젝트(서울교통공사 외 6곳) △선정릉 헤리티지 브랜드 경험디자인(강남구청 외 2곳) △제2차 경기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가이드라인(경기도 외 1곳) △양육친화 주택 공공디자인으로 시작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환경(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에 받는다.

    학회장상은 △다목적 커뮤니티 라운지 '천삶쉼터'(강동구청 외 1곳) △수원 지관서가(止觀書架) 조성(수원특례시청 외 3곳) △무장애통합놀이터 '큰나무 어린이집'(파주시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유니버설디자인 웨이파인딩 개발구현사업(서울디자인재단 외 1곳)에게 돌아갔다.

    △연구 부문 문체부 장관상 '도시경쟁력 증진을 위한 도시공공미술 전략에 관한 연구'(박재은) △공진원장상 '뮤지엄 사회적 처방 운영체계에 관한 연구'(주하나), △특별상인 빅터 마골린상에는 '청각장애인의 그룹 대화 경험 향상을 위한 증강현실(AR) 말풍선 연구'(김문정·김동환)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상작들은 다양한 전시와 학술 행사를 통해 일반 시민들과 만난다. 시상식은 10월 23일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6' 개막행사로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열린다. 사업 부문 수상작은 9월 16일 개막하는 문화역서울284 기획전시 '돌봄의 디자인'과 연계해 전시한다.

    연구 부문 수상작은 10월 24일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진해오디는 '유관학회 연합 학술대회'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