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유가 상승30년물 국채금리 5.33%까지 올라반도체주 급락에 SK하이닉스 ADR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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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F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는 가운데 미국 장기 국채금리까지 급등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특히 마이크론이 7% 넘게 급락하고, SK하이닉스 ADR도 9% 이상 폭락하면서, 19일 한국 증시에서도 폭락장이 오는 것 아니냐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주요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 내린 5만3343.4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69% 하락한 7691.7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3% 떨어진 2만6289.71을 기록했다.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의 핵심 부담으로 작용했다.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장기 국채에 대한 매도 압력이 강해졌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3%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4.7%대를 유지하며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1달러를 웃돌며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85달러에 근접했다.특히 반도체주의 낙폭이 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약 5% 하락했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7% 넘게 떨어졌다.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도 각각 8%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역시 9.20% 급락했다.이날 하락은 특정 기업의 개별 악재보다는 미국 증시 전반의 기술주·반도체 매도세와 장기금리 상승의 영향을 함께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헬스케어 등 경기방어주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헬스케어 업종은 약 1.6% 상승했고 필수소비재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시장의 관심은 19일 공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주요 유통업체 실적에 쏠리고 있다.다음 주에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어 고금리와 중동발 불안 속에서도 이어져 온 AI·반도체 투자 열기가 유지될 수 있을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