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서 '버스 안에서' 선곡 … 유세단 춤까지김재섭 "청년 조롱한 것" 맹비판"사과는 말로 하고 조롱은 무대에서""청년 표 달라 할 양심 있나"
  • ▲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한민수, 이성윤, 김민석 당 대표, 서미화, 박선원, 최민희 의원.ⓒ 이종현 기자
    ▲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한민수, 이성윤, 김민석 당 대표, 서미화, 박선원, 최민희 의원.ⓒ 이종현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축하공연에서 자자의 '버스 안에서'가 재생되고 유세단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춘 것을 두고 청년들을 조롱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전당대회 축하공연 선곡이 가관이다. 무려 '버스 안에서'를 틀었다"며 "사과는 말로 하고, 조롱은 무대에서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개표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유세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때 자자의 '버스 안에서'가 재생됐고 유세단은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앞서 황희 민주당 의원은 폐버스를 개조해 청년 주거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버스 안에서'는 앞서 황희 의원이 폐버스를 리모델링해 청년 단기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자는 제안에 누리꾼들이 이를 개사해 풍자하는 데 사용한 노래다.

    김 의원은 "'버스 안에서'는 청년들이 그 버스 하우스 촌극을 비웃으며 밈으로 쓴 노래인데 자기들 당대표 뽑는 잔치에 틀어놓고 흥청망청 춤을 췄다"며 "이는 청년들이 던진 돌을 주워다가 다시 청년들 머리에 던진 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대놓고 청년들에게 '빅엿'을 먹인 셈이다"며 "청년 조롱하는 노래가 축하공연이냐"고 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그 상처에 소금을 뿌리며 축가를 부르는 이 무감각함이 민주당의 현주소"라며 "이러고도 청년 표를 달라고 할 양심이 있는지 거울부터 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