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물가 상승 우려에 9월 일본은행 금리인상 전망 확산시장의 긴축 기대에 장기채 매도세…재정 부담 우려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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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행. 출처=EPAⓒ연합뉴스
일본의 대표적인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가 17일 한때 2.93%까지 오르며 1996년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시장에서는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 압력을 배경으로 일본은행이 이르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각)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2.93%까지 상승해 199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채권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반대로 하락한다.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이 국채 매도세를 자극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일본은행이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열리는 9월 17~18일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금리 상승에는 엔화 약세에 따른 물가 우려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FT는 엔화 약세와 이란 전쟁에 따른 높은 유가가 일본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서 시장이 일본은행의 9월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일본 경제의 성장세는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는 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1.1%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경기 둔화에도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운용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10년물 금리가 3%에 가까워지면서 일본 정부의 재정 부담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FT는 일본 정부가 예산 수립시 가정한 금리 수준이 3%라는 점을 거론하며, 이 선을 넘어설 경우 예상보다 큰 재정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