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공소취소에 목숨 건 대통령 … 누가 믿겠나"7월 초 대통령·중진 의원 골프회동 가져골프회동서 野의원이 개헌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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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4.02.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분권형 개헌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고래가 사막을 건너가겠다는 말과 같다"며 "연임 불가를 피해가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14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단축한다? '공소취소'에 목숨을 건 대통령"이라며 "그래 놓고 임기를 포기한다니 믿을 국민이 몇이나 되겠나"라고 지적했다.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분권형 개헌 언급은 '연임 불가'를 피해가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그는 "(분권형 개헌은) 어떤 수단을 동원하든 지금 쥔 권력을 놓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지지율 폭락하자 어지간히 조급한 모양이다. 재판 재개를 생각하면 겁도 나겠지만, 그런다고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고 오히려 더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임기 단축 개헌 후 시민으로 돌아가 당당히 재판받겠다고 선언한다면 모를까, 애당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직격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중진 국회의원들과의 골프회동에서 '내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개헌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권력 구조 개헌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해진다. 대통령 취임 후 자신의 '임기 단축'을 언급한 것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동아일보에 따르면, 김태호 의원은 전날 "7월 초 이 대통령과 골프회동을 했다"며 "그 자리에서 개헌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골프회동 당시 "지금 헌법 체제는 모든 권력도, 모든 책임도 대통령이 다 가지고, 누가 되든 전임 대통령이 감옥에 가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는 만큼 권력과 책임을 분산시키는 소위 분권형 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김 의원은 "이 대통령은 공감한다는 뜻을 표하며 '심지어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나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내가 (개헌을) 먼저 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다 반대하는 것 같다. 될 것도 안 되더라'라고 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야권에서 연임을 목적으로 개헌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독재, 연임 이야기 자체가 지금 대한민국 국민 수준에서 통하겠냐. 말이 되느냐'고 했다고 전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 당시 4년제 연임제 개헌을 제안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대선과 총선 시기를 일치시키기 위해 임기를 1년 단축시키는 방안을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는 4년 연임제 개헌 등은 공약했지만, 임기 단축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지난해 5월 이 대통령은 "국가 최종 책임자의 임기 문제는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