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기관들과 협의 거의 다 해놔""용산어린이공원 주택 공급도 필요"
  •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왼쪽)이 지난 2025년 10월 24일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왼쪽)이 지난 2025년 10월 24일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이 13일 "정부 임기 내 150만 호 정도를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놔서 연내에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날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오늘 발표한) 23만 호 중에서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 호 플러스 알파가 있고, 작년 9.7 대책 때 발표한 135만호와 올해 1.29 대책, (오늘 발표한) 23만호를 다 합치면 150만호 정도를 정부 임기 내에 착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수요와 사업성, 인허가 등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물량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상당히 많이 됐다고 보시면 된다"며 "과거에 (착공까지) 5년 이상 걸리던 기간을 3년으로 대폭 단축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2기 신도시는 2026년부터 30년까지 2.8만 호를 착공해서 2026~2027년에 1.4만 호,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내에 연평균 3천 호 이상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3기 신도시도 공공택지 속도를 굉장히 높여서 착공까지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해서 2030년까지 착공 목표를 17.7만 호에서 19.5만 호로 10% 이상 늘리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수석은 또 이번 공급대책에서 제외된 용산 어린이공원 택지에 대해선 "대통령실이 용산에 있을 때 사무실에서 매일 용산 공원을 봤다. 넓은 땅인데 뛰어노는 어린이도 많지 않고 (미군 부대로 인한) 오염 이슈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오염을 해결하는데 드는 돈이 수천억 원인데 그 돈을 누가 낼지 해결이 안 됐다"며 "계속 (공원을)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우리가 한번 사회적으로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군으로부터) 반환된 곳이 있는데 여기는 바로 지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들이 있다"며 "(용산 공원에) 아파트를 올려서 민간한테 막 나눠주면 안 되겠지만, 공공의 소유로 젊은이들이 들어와 살면 결혼도 하고 자녀도 출산하면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 정원 부분도 굉장히 넓기 때문에 우리가 이 위치에 이 정도의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는 좀 논의해 볼 필요가 있고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저는 굉장히 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금융 지원 대책 가운데 '청년 미래보금자리론' 대상이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 한정된 배경과 관련해서는 "아파트는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대출 등 많은 정책 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처음부터 비싼 아파트를 사기 굉장히 부담스럽지 않겠냐.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서 사시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좀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