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조사에서 긍정 38.4%-부정 59.0%각종 여론조사 중 처음 40% 아래로 떨어져서울 20%대로 추락, 30대 부정 평가 75.6%부동산·롤러코스피·여당 권력 쟁투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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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40%가 붕괴된 것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처음 있는 일로, 집값 급등과 최근 세제 개편안 이후 이반된 민심, 여기에 롤러코스피로 대변되는 주식시장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서울에서의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을 충격적이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갈아치우면서 조기 레임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38.4%, 부정 59.0%로 파악됐다.천지일보 조사만 놓고 보면 6월 8~9일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53.8%를 기록한 이후 6월 15~16일 조사에서 49.6%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졌다. 긍정 평가 50% 선이 무너진 지 8주 만에 30%대로 내려앉았다.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정 평가가 47.0%, 70대 이상 46.3%, 60대 44.0%, 40대 40.3%, 만 18세~20대 24.8%, 30대 23.2% 순이었다. 특히 부정 평가에서 30대는 75.6%, 만 18세~20대 72.4%에 달했으며, 40대 55.4%, 60대 55.1%, 50대 51.2%, 70대 이상 48.7%였다. 매우 잘못함 비율이 만 18세~20대(55.8%)와 30대(63.4%)에서 과반이 넘은 것은 충격적이다.지역별 긍정 평가는 호남·제주 64.2%, 충청·강원 38.8%, 부산·울산·경남 37.6%, 경기·인천 36.1%, 대구·경북 34.6%, 서울 29.8%였다. 부정 평가는 서울 68.1%, 경기·인천 62.2%, 대구·경북 61.0%, 부산·울산·경남 59.2%, 충청·강원 56.7%, 호남·제주 34.2% 순이었다.이에 앞서 지난 12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9%였다.부정 평가는 54.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7월 25~27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47.4%에서 42.9%로 4.5%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49.5%에서 54.1%로 4.6%포인트 상승했다.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역대 최저, 부정 평가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정치권에선 부동산과 주식 시장,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와 함께 여당의 분열 등 복합적인 문제가 이 대통령의 지지를 끌어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정부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는데, 사실상 증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주택자는 물론 비거주 1주택자까지 세 부담이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집을 마련하지 못한 청년층의 상실감도 커진다는 분석이다.불안정한 주식 시장도 한몫을 했다. 가뭄에 콩나듯 볼 수 있던 서킷브레이커(주식시장 급등·급락 시 일시적으로 거래를 정지하는 안전장치)가 수시로 발동되고 있다. 증시가 요동치면서 야당에서는 사실상 한국 주식 시장이 도박판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실정이다.게다가 컨벤션 효과로 여권의 호재가 돼야 할 민주당 전당대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변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 구도로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서로를 향한 공세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평가다. 여권 지지층에서도 이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되고 있다.30%대 지지율이 고착화될 경우 이 대통령의 국정 동력 약화는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우려가 크다.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13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을 끌어 올리지 못한다면 얼마 남지 않은 총선과 맞물리며 당정이 따로 놀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려되는 것은 정체성을 지키면서 지지율을 반등시킬 요인이 별로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해당 기사에 인용된 코리아리서치정보 여론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조원씨엔아이 조사는 휴대전화 100% 무선 RDD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