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사관학교 총동창회, 안규백 국방 면담입법·예산 반영·부대 이전 절차 중단 촉구공청회가 원점 검토의 자리인지 밝힐 것 요구
  • ▲ 박판준(오른쪽)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과 황성진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사관학교 통합 정책 관련 논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 박판준(오른쪽)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과 황성진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사관학교 통합 정책 관련 논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장단이 12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만나 사관학교 통폐합 추진의 문제점을 전달하고, 현행 3군 사관학교 체제를 유지한 채 교육개혁을 통해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판준 육사 총동창회장, 이범림 해사 총동창회장, 황성진 공사 총동창회장 등 총동창회장단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안 장관과 약 1시간 동안 면담한 뒤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총동창회장단은 "장관은 현재의 사관학교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방안도 하나의 안으로 놓고 검토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며 "총동창회단은 오늘 논의된 사항을 가감 없이 대통령께 보고해 줄 것을 건의했고, 장관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총동창회장단은 면담에서 사관학교 통합안에 대한 독립적 대안 비교와 검증이 마무리될 때까지 입법·예산 반영·부대 이전 절차를 중단할 것과 오는 26일 공청회가 통합 필요성에 대한 원점 검토의 자리인지 명확히 밝힐 것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국방부 측에서는 김홍철 국방정책실장과 정책보좌관 등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 ▲ 2024년 2월 26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화랑 연병장에서 제80기 졸업 및 임관식 2부 '화랑대의 별' 행사가 진행되는 모습. ⓒ뉴시스
    ▲ 2024년 2월 26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화랑 연병장에서 제80기 졸업 및 임관식 2부 '화랑대의 별' 행사가 진행되는 모습. ⓒ뉴시스
    ◆다음은 국방부 장관 면담 관련 육·해·공사 총동창회 공동 입장문 전문

    "국방부 장관이 현재의 육해공군사관학교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교육개혁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함.

    오늘 육·해·공사 총동창회장단은 사관학교 통폐합 추진에 대한 많은 우려와 문제점을 전달하고 장관의 견해를 듣기 위해 국방부 장관과 면담을 하였다.

    이번 면담은 총동창회장단의 요청에 따라 그동안 몇 차례 연기되다가 이루어진 것으로서, 각 군 사관학교 총동창회는 예비역은 물론, 현역 장교 및 사관생도, 학부모를 비롯하여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 당사자들과 국민 전반의 의견을 제시하고 사관학교 교육개혁과 실질적인 국방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대안과 국방정책에 대한 국민 참여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자리였다.

    오늘 면담에서 총동창회장단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군 사관학교 통폐합의 원인과 배경, 진단과 처방, 정책 추진의 과정과 절차, 비용 대 효과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미흡한 점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독립적인 대안 비교와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입법절차·예산 반영·부대 이전 절차 중단 △현재의 3군 사관학교를 유지한 가운데 교육개혁을 통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대안 검토 △지난번 대통령 업무보고 시 사실과 다르게 발언되거나 답변한 것으로 인해 국민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정정 보고의 필요성 △8월 26일 예정인 공청회가 사관학교 통합의 필요성에 대한 원점 검토 차원인지 아니면, 이미 정해진 방침을 시행하기 위한 단순한 행정절차상의 과정에 불과한 것인지 등에 대해 장관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오늘 면담에서 장관은 현재의 사관학교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방안도 하나의 안으로 놓고 검토하겠다는 것을 약속하였다. 한편 우리 총동창회장단은 오늘 논의된 사항에 대해 가감 없이 대통령께 보고해 줄 것을 건의하였고 장관은 이를 받아들였다.

    또한 총동창회장단은 앞으로 대통령과의 직접 면담이 필요함을 설명하는 등 약 1시간 여의 장관 면담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성심성의껏 제시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 면담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실질적으로 이행되는가를 지켜볼 것이며, 또한 사관학교 교육제도 개선 문제와 관련하여 국방부와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을 바란다. 특히 앞으로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전향적인 인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우리 육·해·공사 총동창회는 사관학교 교육개혁이 정치적 이유와 의도가 아닌 실질적인 국방력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기울여 책임 있는 대화와 소통의 가교가 되도록 함은 물론, 나아가서 국민의 요구와 목소리를 모으고 대변하는 역할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정부의 국방정책이 바르게 추진되도록 가용한 모든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 

    2026년 8월 12일 
    육사 총동창회 · 해사 총동창회 · 공사 총동창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