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14.8%·吳 13.9%…국힘 지지층서 吳 26.1% 선두야당 측 "정치적 악재에도 지지율 상승…민심 반영"
  •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40대 서울특별시장 취임행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40대 서울특별시장 취임행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차기 대통령 적합도 설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권 선두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야를 통틀어 김민석 전 국무총리에 이은 2위다.

    지난 11일 공개된 올리서치 의뢰 비전코리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인물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감' 적합도 조사에서 오 시장은 13.9%를 기록했다.

    김 전 총리가 14.8%로 가장 높았고 오 시장이 0.9%p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한동훈 의원 13.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10.6%,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7.8%, 정청래 의원 5.4%, 이진숙 의원 4.8%,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3.8%, 추미애 경기도지사 3.7%, 송영길 의원 3.4% 순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오 시장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층 395명 중 오 시장을 꼽은 응답자는 26.1%로, 장 대표(23.5%)와 한 의원(22%)을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전 총리가 30.5%로 선두를 차지했고 조 전 대표 14.1%, 정 의원 10.5% 순이었다.

    중도층에선 김 전 총리가 18.2%로 가장 높았고 한 의원(15.4%)과 오 시장(13.1%)이 뒤를 이었다. 이에 국민의힘 관계자는 "오 시장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위를 기록하고 중도층에서도 두 자릿수 지지를 유지했다"며 "보수의 지지와 동시에 중도로 확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오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정치적 악재에도 오히려 직전 조사보다 지지율이 상승했다. 1심 판결만으로 오 시장의 정치적 미래를 부정하는 것은 이른 판단이라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100% 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접촉률은 20.8%, 응답률은 3.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