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확정' 모르고 당대표 공격""전화 한 통만 했어도 확인 가능"
  • ▲ 박준태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서성진 기자
    ▲ 박준태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서성진 기자
    박준태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이 11일 장동혁 대표의 광복절 경축식 참석 여부를 둘러싼 박정하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장 대표가 광복절 행사 참석 여부를 정하지 않은 것처럼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 문제까지 엮어 자당 대표를 공격했다는 것이다.

    박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발언만 들어서는 국민의힘 의원인지, 범여권 의원인지 분간이 안 된다"며 "단순한 착오가 아니라 당 대표를 흠집내기 위한 악의적 발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장 대표의 광복절 경축식 참석 여부를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장 대표가) 광복절 행사에 갈지 안 갈지를 얘기를 아직 안 하고 있다고 한다"며 "제1야당 대표로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박 비서실장은 장 대표가 이미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참석 방침을 확정했고 정부에도 이를 공식적으로 전달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그는 "장 대표는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참석을 이미 확정했고, 지난 주 목요일 행정안전부에 참석 의사까지 공식 통보했다"며 "당 대표실에 전화 한 통만 했어도 확인할 수 있었던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아무런 근거도 없이 ‘대한민국의 정통성’까지 운운했다"며 "당 대표 한 사람을 모독한 차원을 넘어, 우리당과 당 대표를 지지하는 수많은 당원들을 모독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박 비서실장은 박 의원의 발언이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어지고 있는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갈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스스로 그렇게 중요하다고 떠드는 중도가 당을 떠나게 만드는 작태"라며 "소속 의원이 허위 사실까지 동원해서 당 대표 공격에 매진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잘못된 보도부터 스스로 바로잡고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