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현물 온스당 4432달러까지 상승…3거래일 연속 오름세연준 금리 경로 좌우할 7월 CPI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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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바.ⓒ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온스당 4400달러를 넘어서며 2개월여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각) 금 현물 가격이 장중 온스당 4432.7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6월 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금값은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금 선물도 1.7% 오른 온스당 4492.60달러를 기록했다.최근 금값 상승에는 4000달러 선에서 가격이 반등한 데 따른 매수세와 공매도 포지션 청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촉발한 안전자산 수요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IG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4000달러대 조정 구간에서 매수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와 안전자산 수요가 상승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금값의 다음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는 미국 물가다. 오는 12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를 발표한다.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당장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반면 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전망이 강화될 경우, 달러와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금값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물가가 둔화하고 경제가 냉각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준의 긴축 전망이 약해지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미국과 이란의 갈등도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평화협상 조건에 배상 요구로 맞서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협상 전망은 불투명해지고 있다.이날 은 가격도 상승했다. 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현물 은은 0.9% 오른 온스당 66.30달러를 기록했고, 백금은 0.7%, 팔라듐은 0.8% 각각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