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아스널의 '킹' 앙리
  • ▲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EPL에서 아시아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EPL에서 아시아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50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EPL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무대다. 리그가 지속되면서 축구 팬들은 수많은 재능을 목격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1992년 출범 이후 리그 최고의 선수를 가려내는 일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다. 그럼에도 우리는 EPL 최고의 선수 50명을 선정했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업적을 쌓은 선수들의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50명의 명단 안에 아쉽게도 손흥민과 박지성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2025년까지 10시즌을 뛰었다. 손흥민은 EPL에서만 333경기에 출전해 127골을 넣었다. 특히 2021-22시즌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의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요소 중 '우승'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면서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박지성은 한국의 프리미어리거 선구자다. 2005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했다.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그 입성이었다. 

    당시 맨유는 '절대 최강'의 팀이었다. 위대한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고,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들이 즐비했다. 박지성은 2005년 맨유로 이적해 2012년까지 7시즌을 뛰었다. 134경기에 출전해 19골. 2012년 EPL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20경기를 더 뛰고 EPL을 떠났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리그 우승 4번을 차지했다. 우승컵을 품었지만, 당대 최고의 선수들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당시 맨유에서 박지성과 함께 뛴 많은 선수들이 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박지성을 포함해 50인의 명단 중 아시아 선수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박지성과 함께 활약했던 맨유 황금기 멤버가 대거 포함됐다. 게리 네빌 43위, 네마냐 비디치 31위, 리오 퍼디낸드 25위, 폴 스콜스 10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6위, 라이언 긱스 5위, 웨인 루니 2위 등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절친'이었던 해리 케인은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인 역시 우승컵이 없지만, EPL 역대 득점 2위라는 위용이 50위 안에 포함되게 만들었다. 손흥민과 함께 EPL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 케빈 더 브라위너가 7위, 리버풀의 전설 모하메드 살라가 4위를 차지했다. 

    아스널의 '킹' 티에리 앙리가 1위에 등극했다. 

    이 매체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 1위는 앙리다. 앙리는 2000년대 5시즌 연속 24골 이상을 넣었다. 그의 빠른 속도, 기술, 그리고 결정력은 EPL을 빛나게 했다. 앙리 수준에 필적하는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는 축구를 넘어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진정한 EPL의 위대한 선수다"고 극찬했다.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TOP 50(국적·대표 클럽)

    50. 데니스 어윈(아일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9. 가레스 배리(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
    48. 제이미 캐러거(잉글랜드·리버풀)
    47. 드와이트 요크(트리니다드토바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6. 클로드 마켈렐레(프랑스·첼시)
    45. 로비 파울러(잉글랜드·리버풀)
    44. 데이비드 시먼(잉글랜드·아스널)
    43. 게리 네빌(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2, 솔 캠벨(잉글랜드·아스널)
    41. 로베르 피레(프랑스·아스널)
    40. 제이미 바디(잉글랜드·레스터 시티)
    39. 테디 셰링엄(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8.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7.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맨체스터 시티)
    36. 뤼트 판 니스텔로이(네덜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5. 마이클 오언(잉글랜드·리버풀)
    34. 은골로 캉테(프랑스·첼시)
    33. 지안프랑코 졸라(이탈리아·첼시)
    32. 토니 아담스(잉글랜드·아스널)
    31.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0.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리버풀)
    29. 페트르 체흐(체코·첼시)
    28.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아스널)
    27. 빈센트 콤파니(벨기에·맨체스터 시티)
    26. 앤디 콜(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5. 리오 퍼디낸드(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4.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3. 에당 아자르(벨기에·첼시)
    22. 다비드 실바(스페인·맨체스터 시티)
    21. 피터 슈마이켈(덴마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 애슐리 콜(잉글랜드·첼시)
    19.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첼시)
    18. 데니스 베르캄프(네덜란드·아스널)
    17. 해리 케인(잉글랜드·토트넘)
    16. 버질 반 다이크(네덜란드·리버풀)
    15.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맨체스터 시티)
    14. 존 테리(잉글랜드·첼시)
    13. 로이 킨(아일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2. 파트리크 비에라(프랑스·아스널) 
    11. 프랭크 램파드(잉글랜드·첼시)
    10. 폴 스콜스(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리버풀)
    8. 에릭 칸토나(프랑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맨체스터 시티)
    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 라이언 긱스(웨일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리버풀)
    3. 앨런 시어러(잉글랜드·뉴캐슬)
    2. 웨인 루니(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 티에리 앙리(프랑스·아스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