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국회 답변서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 빈축"시간대별 투표자수는 잠정자료""1만4288곳 수기 집계 … 오입력 가능""수정해도 개표 결과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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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 ⓒ이종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당시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잘못 입력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최종 개표 결과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선관위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 보고에서 시간대별 투표자 수는 잠정자료이며, 수기 집계 과정에서 오입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국회로부터 "안이하다"는 비판을 받았다.중앙선관위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서면보고를 제출했다.선관위는 전국 1만4288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수를 수기로 집계하기 때문에 "인적 오류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시간대별 정확한 투표자 수를 실시간 또는 사후에도 검증·확인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또 선관위는 "개표 상황표와 보관 중인 실물 투표지를 통해 사후 대조·검증이 가능하므로 특정 시간대에 공개된 투표자 수(잠정)가 일부 수정되더라도 개표결과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선관위가 6·3 지방선거 본투표에서 투표소 88개에서 시간이 지났는데도 투표자수가 달라지지 않은 사례도 도마 위에 올랐다. 투표자수 분산 시도와 과다 입력 정황도 야당 의원들에 의해 문제 제기가 된 상태다.선관위는 "간대별 투표자 수는 특정 시각의 정확한 투표자 수를 의미하는 자료가 아니라 투표소별 투표자 수 입력·집계·보고 시점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잠정 자료"라며 "읍·면·동 선관위에서 사용하는 선거관리시스템의 투표소별 투표자 수는 시·군·구 단위 투표자 수 집계를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하지만 반드시 입력해야 하는 필수 절차는 아니다"라고 했다.최종 투표자수와 투표율이 집게되기 전 잠정 수치를 기록한 것이기때문에 이를 수정하거나 변경해도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잘못 입력한 숫자를 바로 고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부정선선거 의혹 제기를 이유로 꼽기도 했다.청문회에서도 과실에 의한 '오입력'인지, 고의에 의한 '조작'인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정확하지 않게 오입력된 사례들이 일부 나타났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고의인지 과실인지를 묻자 강 직무대리는 "오입력의 과실 여부, 고의 여부는 저희들로서 지금 단계에서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한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개한 중앙선관위 내부 자료에 따르면 충북 진천과 경기 김포에서는 특정 투표소의 투표자 수가 실제보다 많이 입력됐다. 이후 중앙선관위가 초과 입력된 숫자를 같은 지역의 다른 투표소에 나눠 입력하는 방안을 안내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