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7일 트럼프 만나 환담 나눠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일정 마친 뒤 오는 14일 귀국할 예정
  • ▲ 왼쪽부터 제니 콘 백악관 신앙사무국 국장, 이영례 사모, 손현보 목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랍 맥코이 목사, 차남 손찬송씨, 장남 손영광씨, 폴라 화이트 백악관 신앙사무국 수석 고문.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
    ▲ 왼쪽부터 제니 콘 백악관 신앙사무국 국장, 이영례 사모, 손현보 목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랍 맥코이 목사, 차남 손찬송씨, 장남 손영광씨, 폴라 화이트 백악관 신앙사무국 수석 고문.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인사 중 한 명인 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 목사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접견했다.

    손 목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이영례 사모, 장남 손영광, 차남 손찬송)과 함께 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진행된 면담에는 제니 콘 백악관 신앙사무국 국장, 랍 맥코이 갓스피크 교회 원로 목사, 폴라 화이트 백악관 신앙사무국 수석 고문이 배석했다. 면담은 1시간 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손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구경을 시켜주시는 등 환대했다"며 "여러 주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지난 6월 방한 중이던 라일리 반즈 미 국무부 민주주의 인권 노동국(DRL) 차관보와 세계로교회에서 면담한 바 있다.

    당시 면담에선 종교법인 해산법,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손 목사에 대한 내란선동 고발 건, 기독교 대안교육 표적 규제, 한·미 청년 연대 프로그램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간 손 목사가 해당 사안에 대해 미 국무부 측에 의견을 개진해 왔는데, 이에 대한 추가 질의 성격의 면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 목사는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5개월간 수감됐고, 올해 1월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당시 법원은 특정 후보자의 당선 또는 낙선을 위한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해 유죄를 선고했다. 손 목사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손 목사 가족은 미국 교계의 초청을 받아 지난달 13일부터 미국 내 주요 교회를 방문하고 미 정부 당국자 및 정치인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손 목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14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