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 매체 '땅집고' 보도호가 기준 400억 대 시세차익 기대'착한 건물주' 행보도 다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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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20여 년 넘게 보유해 온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인근 빌딩을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가가 30억 원에 못 미쳤던 건물이 450억 원의 초고가 매물로 등장하면서 연예계 대표 부동산 자산가의 투자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 방송인 서장훈이 서울 양재역 초역세권 빌딩을 450억 원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상윤 기자
부동산 전문 매체 '땅집고'에 따르면 서장훈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다보빌딩'을 최근 450억 원에 매물로 등록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474.9㎡ 규모로, 서울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만나는 양재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자리한 초역세권 건물이다.
서장훈은 2000년 외환위기 당시 경매 시장에 나온 이 건물을 28억1700만 원에 낙찰받아 26년간 보유해 왔다. 호가대로 거래가 성사될 경우 단순 계산으로는 420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땅집고'는 현행 세법상 장기보유특별공제와 양도소득세 등을 반영하면 세금 규모가 약 14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각종 필요경비를 제외하더라도 약 280억 원 안팎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건물의 입지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만나는 코너에 위치해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많은 데다, 주변에 고층 업무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상업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현재 건물에는 음식점과 한의원, 법률사무소, 세무사 사무소, 미용실 등 다양한 업종의 임차인이 입주해 영업 중이다.
특히 건물 옥상에 설치된 대형 LED 전광판도 화제를 모았던 요소다. 과거 광고 수익만으로 월 1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지만, 서장훈은 방송을 통해 "전광판은 다른 업체에 통째로 임대한 상태라 직접 광고 수익을 얻는 구조는 아니"라며 여러 차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서장훈은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부동산 자산가로 꼽힌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서초동 건물 외에도 서울 동작구 흑석동 건물과 마포구 서교동 건물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전체 부동산 자산 가치가 700억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가 '착한 건물주'로 불려온 점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비교적 낮은 임대료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 그는 최근 EBS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세입자를 먼저 내보낸 적이 없다"며 자신만의 임대 철학을 공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