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음주사고 수사정보 외부 전달 의혹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정황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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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뉴데일리 DB
경찰이 현직 경찰관의 음주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내부 수사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관들을 입건해 강제수사에 나섰다.7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동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전날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와 관련해 대구경찰청과 수성경찰서, 고산지구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수사 대상은 지난달 발생한 대구경찰청 소속 A경사의 음주 뺑소니 사건이다. A경사는 지난달 9일 대구 수성구의 한 주택가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A경사의 부친은 사고 다음 날 평소 알고 지내던 고산지구대장 B씨에게 아들의 사건 진행 상황을 알아봐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이후 B씨는 수성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연락했고, 담당 수사팀을 통해 확보한 "사고 후 미조치 사건", "남성 목격자가 있다"는 등의 수사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사흘 동안 10차례가량 통화하며 수사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수사정보를 전달받은 A경사는 사고 차량이 아내 명의인 점을 이용해 아내를 실제 운전자인 것처럼 경찰에 출석시키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성 목격자 진술이 확보됐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뒤 계획을 바꿔 다음 날 직접 경찰에 출석해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대구동부경찰서는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B씨와 수성경찰서 소속 C경사를 입건하고 직위해제했다. A경사의 부친도 정보 유출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A경사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직위해제됐다. 경찰은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와 범인도피교사 혐의 적용 가능성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