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찾아 원전 안전·에너지 안보 강조울산시장과 AI 시대 산업혁신·지역 상생 논의산업현장·지방정부 잇는 소통 행보 확대
  • ▲ 좌측부터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강민구 한국수력원자력 감사. ⓒ국민통합위원회
    ▲ 좌측부터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강민구 한국수력원자력 감사. ⓒ국민통합위원회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산업 현장과 지방정부를 잇는 '현장 중심' 국민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부산·경남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경주와 울산을 찾아 에너지 안보와 산업 혁신, 지역 균형발전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국민통합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이석연 위원장이 지난 5일 경북 경주와 울산을 잇달아 방문해 한국수력원자력 경영진과 면담하고 월성원자력본부를 시찰한 데 이어, 울산광역시를 찾아 지역 발전과 국민통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먼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과 만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출발점은 안정적인 에너지 체계"라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원전 운영과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경영은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과 국민통합을 떠받치는 중요한 토대"라고 말했다.
  •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일 경북 경주시 소재 한국수력원자력 접견실에서 김회천 사장과 강민구 감사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일 경북 경주시 소재 한국수력원자력 접견실에서 김회천 사장과 강민구 감사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
    이어 월성원자력본부를 찾아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원칙과 책임을 지키는 현장 종사자들의 헌신이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를 지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일정에서는 한수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 위원장의 특별강연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인생을 사로잡은 책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이 위원장은 독서가 자신의 삶과 공직관에 미친 영향을 소개하며 "책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수단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라고 말했다.
  •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일 경북 경주시 소재 한국수력원자력 대강당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인생을 사로잡은 책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국민통합위원회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일 경북 경주시 소재 한국수력원자력 대강당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인생을 사로잡은 책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국민통합위원회
    그러면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걷는다는 것은 특별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와 원칙을 끝까지 지켜내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의 독서 철학은 오랜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10대 후반 약 2년 동안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머물며 500여 권의 책을 읽었고, 당시의 독서 경험이 현재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법조인과 공직자의 길을 걸으며 헌법과 법치주의, 인문학 등을 주제로 20여 권의 저서를 펴냈고, 최근에는 공직자와 청년들에게 직접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 등 독서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주 일정을 마친 이 위원장은 울산광역시청으로 이동해 김상욱 울산시장과 만나 산업도시 울산의 미래 성장 전략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일 경북 경주시 소재 한국수력원자력 대강당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인생을 사로잡은 책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국민통합위원회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일 경북 경주시 소재 한국수력원자력 대강당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인생을 사로잡은 책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국민통합위원회
    양측은 AI 시대 산업 경쟁력 확보를 비롯해 청년 정책, 산업 구조 전환, 지역 의료 등 다양한 현안을 공유하며 중앙과 지방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울산이 AI 시대에도 혁신과 성장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며 "산업 발전의 성과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것이 곧 국민통합으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시장은 "울산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라며 "이 같은 다양성이야말로 국민통합의 가치를 실천하기에 가장 큰 자산"이라고 화답했다.
  •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김상욱 울산시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김상욱 울산시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
    김 시장은 이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향우회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영·호남 공동 프로젝트를 비롯한 지역 간 협력사업을 확대해 광역권 상생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최근 지방정부와의 접점을 넓히는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부산과 경남을 방문해 청년 정책과 지역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산업과 에너지 분야 현장을 찾아 국민통합의 과제를 지역 발전 전략과 연결하는 데 집중했다.

    국민통합위원회 관계자는 "국민통합은 정책이나 구호만으로 완성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 지역과 산업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방정부와 산업현장을 직접 찾아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가 발전의 성과가 세대와 계층, 지역을 넘어 함께 공유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김상욱 울산시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김상욱 울산시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