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참여인원 4014명오는 12일 오후 11시 59분까지민주당 당원 대상으로 청원 진행
  • ▲ 지난 2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이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지난 2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이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 징계청원 공동연명이 진행중인 가운데, 약 4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공동연명 참여 현황판에 표시된 인원은 4014명이다. 공동연명은 지난 3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일 오후 11시59분까지 민주당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실명과 휴대폰번호를 입력하고 민주당 당원임을 확인해야 한다.

    공동연명 제안자들은 청원서에서 "최민희 후보의 정치적 견해나 특정 후보 지지 여부를 문제 삼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최고위원 후보이자 현직 국회의원에게 요구되는 후보자 간 상호 존중, 공정한 경선 질서, 당원 존중과 품위유지 의무가 지켜졌는지 객관적으로 조사해 달라는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징계심사 첫 번째 사안은 지난 1일 충청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발생한 서미화 최고위원 후보 연설 방해 논란이다.

    당시 현장 영상에는 서 후보가 "이재명 정부와 원팀이 될 지도부를 출범시키는 것이 당원들의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느냐"고 하자 최 후보는 객석에서 "아니오"라고 했다.

    두 번째는 김영호 최고위원 후보 연설 중 '박쥐' 발언이다.

    김 후보가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김민석·송영길 당대표 후보와 연대하겠다는 취지로 말하자, 최 후보가 객석에서 "박쥐 됐어, 박쥐"라고 말하는 장면이 현장 마이크에 잡혔다.

    세 번째는 최 후보가 일부 당원의 비판을 '일베 문화 침투'라고 한 문제다.

    최 후보는 지난 1일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페이스북에 "1대 다수 후보 구도의 정청래 죽이기, 조롱·야유"라며 "당 지도부 합동연설회에까지 일베 문화가 침투했다. 당에 침투한 일베 문화 박살 내겠다"고 적었다.

    이외에도 최 후보의 '한 표 줍쇼' 발언도 주요 요청 사항에 포함됐다.

    공동연명 제안자들은 "해당 표현과 연출이 당 지도부 후보자에게 요구되는 책임 있는 언행과 품위유지 의무에 적절했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 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두 손을 들고 "한 표 줍쇼, 한 표 줍쇼"라고 호소한 바 있다. 

    공동연명 참여자들은 "합동연설회와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의 발언권과 당원의 판단권이 동등하게 존중돼야 하는 자리"라며 "중앙당윤리심판원이 관련 전체영상, 현장 음향자료, 인터뷰 원본과 게시물 등을 확인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당헌·당규 및 윤리규범 위반이 확인될 경우 책임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려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후보는 충청권과 부·울·경 순회경선 합산 결과 최고위원 후보 8명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윤리심판원 조사와 징계심사가 전당대회 막판 쟁점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