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분당 가능성에 "우려들 한다"윤건영 "경쟁 치열 … 17일 이후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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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왼쪽)·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TV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천지 개입 의혹 등에 따른 계파 갈등이 격화하면서 당 안팎에서 '분당 위기론'까지 제기되고 있다.민주당에서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은 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현재까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할 수 있는 정도까지 한 것 같다. 감당할 수 있다"면서도 분당 가능성에 대해 "사실 그런 우려들을 조금씩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2007년에 친노(친노무현)·반노(반노무현) 싸움에서 주요한 사람들이 많이 탈당을 했고 2015년에 통합민주당을 하다가 국민의당으로 분열해 나간 역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논쟁과 토론을 하지만 2007년과 2015년의 분당의 역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거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은 정당 내의 토론과 당 대표 선거가 한강물 칼로 베기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당권 경쟁은 계파 간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신천지 개입 의혹과 '반명(반이재명) 공세 등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하면서 당권주자인 정청래 후보와 김민석 후보 간 충돌이 연일 이어지고, 친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의 신경전도 한층 거세지는 분위기다.정 후보는 신천지 논란을 제기한 김 후보를 향해 윤리위 제소를 경고하고 나섰고, 김 후보는 "신천지 경선 개입이 보호받을 일이냐"며 공론화와 사실관계 규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맞섰다.추가 투표제도 갈등의 중심에 섰다. 친명계가 권역별 합동연설회 전 권리당원 투표가 마감되는 구조를 지적하며 미투표자의 추가 투표를 주장하는 가운데, 정 후보와 친청계는 '투표 내란'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전당대회 국면에서 부각된 '명청 대전' 역시 친청계는 "허구이자 프레임 공격"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친명계는 "허구라는 말이 허구"라며 명청 갈등에 따른 국정 불안정성을 지적하고 있다.계파 간 긴장감히 최고조에 이르는 가운데, 당의 원로인 박지원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전대 이렇게 나가면 안 된다"며 "깨지거나 망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민주당에서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윤건영 의원도 "뜨겁다 못해 폭파 직전"이라고 진단했다.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빙 승부라 흥행은 되는 것 같은데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이후에 봉합이 제대로 될까라는 그런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며 "당장 오늘 이기기 위해서 모든 걸 쏟아붓는 집안의 기둥 뿌리까지 뽑아 놓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8월 17일 전대 이후를 좀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당 대표 후보들이 서로를 향해 윤리심판원 제소를 예고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렇게 되면 안 된다"며 "요즘 너무 정치의 사법화가 과잉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돼서는 안 되고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 그래서 통합으로 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