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제치고 상큼한 출발박찬욱·황동혁 감독부터 이제훈·임시완까지"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 극찬
  •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스크린으로 옮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The Odyssey)'가 개봉과 동시에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관객과 영화계 인사들의 호평까지 이어지며 올여름 극장가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지난 5일 개봉 첫날 29만1008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경쟁작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제친 것은 물론, 연상호 감독의 '군체'와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개봉 첫날 성적도 뛰어넘었다.

    특히 이번 오프닝 성적은 놀란 감독의 국내 흥행 기록과 비교해도 의미가 크다. '테넷', '인셉션', '다크 나이트', '덩케르크', '인터스텔라' 등 그의 대표작들이 세운 첫날 관객 수를 모두 넘어섰다.

    흥행과 함께 실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관객들은 "극장에서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를 다시 느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 "영화라는 매체의 본질을 보여주는 작품", "거대한 스크린에서 경험해야 완성되는 영화" 등의 후기를 남기며 작품의 압도적인 몰입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 미술, 사운드 등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인류 최고의 모험담을 제대로 체험한 기분", "모든 요소가 장인정신으로 완성된 영화"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국내 영화계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극찬도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위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새로운 시대의 해석을 필요로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그 작업을 탁월하게 해냈다"고 평가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감독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은 "그저 놀랍다는 말밖엔…"이라는 짧은 소감으로 감탄을 전했다.

    영화 '1987'의 장준환 감독은 "상상 이상의 강렬한 한 칼",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의 임필성 감독은 "놀란 감독이 새롭게 써 내려간 '오디세이'는 압도적이고 아름답다. 특히 트로이 목마의 재해석은 깊은 울림을 남긴다"고 평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김주환 감독 역시 "가장 완벽한 영웅 서사를 봤다"고 호평했다.

    촬영감독 김우형도 "거대한 스크린 앞에서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었다. 영화는 왜 극장에서 봐야 하는지 다시 깨닫게 해준 작품"이라고 극장 관람의 가치를 강조했다.
  • 배우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이제훈은 "놀란 감독은 또 한 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작품"이라며 사운드트랙까지 극찬했고, 임시완은 "익숙한 신화가 이렇게 흥미롭고 아름다운 이야기일 줄 몰랐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맷 데이먼의 눈빛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했으며, 김유미는 "왜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하는지 다시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작가 조승연은 "오디세우스의 귀에는 슬프게만 들렸던 '오디세이'의 이야기가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전했고, 그룹 NCT 127 멤버 쟈니는 "한 번으로는 부족해서 다시 볼 것", 재현은 "보고 나왔는데 또 보고 싶다"며 강한 여운을 전했다.

    영화 관계자는 "관객들이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흥행과 함께 작품성까지 인정받는 작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맷 데이먼과 샤를리즈 테론 등이 출연한 영화 '오디세이'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 [사진 제공 = 유니버설 픽쳐스 / 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