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피해자 확인…혐의 확대 적용나체사진 요구·성매매 권유 혐의도
  • ▲ 최영중 전 충북 청주시의원이 30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끝낸 뒤 청주지법에서 나오고 있다. ⓒ뉴시스
    ▲ 최영중 전 충북 청주시의원이 30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끝낸 뒤 청주지법에서 나오고 있다. ⓒ뉴시스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 1명도 확인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청주청원경찰서는 이날 최 전 의원을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최 전 시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약 1년간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중학생과 차량과 모텔 등에서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에게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하고 친구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는 등 성매매를 권유한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과정에서 또 다른 미성년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와 사진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성착취 목적 대화와 음행강요·매개, 성희롱 등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최 전 시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교체하거나 압수수색 이후 자진 제출한 사설 포렌식 결과 일부 자료를 삭제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증거인멸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최 전 시의원의 주거지와 차량, 청주시의회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휴대전화 등을 분석하며 여죄를 수사해 왔다. 압수수색 이후 22일 만에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최 전 시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성매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 권유와 성착취물 제작 등 일부 혐의는 부인했다.

    최 전 시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청주시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아동 성매매 혐의로 수사를 받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달 16일 의원직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