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첫 조사 후 2주 만 2차 조사직권남용 혐의…원희룡, 혐의 부인
  • ▲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경기 과천 2차 종합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경기 과천 2차 종합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윗선’으로 지목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재차 불러 조사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 과천 특검 사무실에서 원 전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지난달 23일 첫 조사 이후 2주 만이다. 당시 조사는 약 9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번 의혹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이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 검토된 과정에서 불거졌다. 강상면 일대에는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의 땅이 있다.

    당시 원 전 장관은 논란이 불거지자 2023년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특검은 원 전 장관이 백지화 선언 과정에서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법률 자문을 받고도 반대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2023년 7월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 절차를 생략하고 백지화를 선언한 것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 중이다.

    이날 조사에서는 원 전 장관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보충 신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첫 조사 당시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 의도대로는 잘 안될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조사 이후에도 특검이 혐의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나 진술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