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프랑스 PSG에서 스페인 ATM 이적그리즈만의 상징적 백넘버 7번 받아오는 9일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전에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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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M으로 이적한 이강인이 오는 9일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공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7번'은 앙투안 그리즈만의 번호다.ATM은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명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양분하고 있는 라리가. 그들을 위협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팀이 ATM이라고 할 수 있다.ATM은 라리가 통산 11회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이은 역대 3위다. 코파 델 레이(스페인 FA컵) 우승도 10번이나 해냈다.ATM의 위상은 라리가에 한정되지 않는다.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꼽힌다. 유럽 최고의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험은 없지만, 준우승을 3번이나 달성했다. UCL의 대표 강호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이런 ATM의 상징이 백넘버 7번 그리즈만이었다. 지난 10여 년 동안 ATM은 '그리즈만의 시대'였다.그리즈만안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로 시작해 1군에 올라섰고, 2014년 ATM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026년까지 ATM 부동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잠시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했지만, 그의 심장은 ATM에 있었고, 다시 돌아왔다.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 7번 데이비드 베컴을 존경한 그리즈만. 그의 등에도 7번이 달렸다. 그리즈만은 7번을 달고 ATM에서 역사를 썼다.총 10시즌을 ATM에서 뛴 그리즈만. 총 501경기에 출전했다. ATM 역대 출장수 4위. 그리고 212골을 넣었다. ATM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전설이다. 200골을 넘어선 유일한 선수. 2위가 루이스 아라고네스의 173골이다.35세의 그리즈만. ATM의 전설이 된 그는 역사를 남기고 떠났다. 2026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이적했다.ATM의 상징인 7번이 떠났다. ATM 7번은 주인을 잃었다. ATM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주인을 찾아야 한다. 새로운 주인은 바로 등장했다. 바로 이강인이다.그리즈만이 떠났다는 건 ATM의 한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ATM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시대의 이끌 주인공으로 ATM이 찍은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라는 의미다.이강인은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에 입단하며 스페인 무대에 입성했다. 발렌시아 1군으로 올라선 후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곳에서 이강인이라는 꽃은 활짝 피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올라섰고, 특히 2022-23시즌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이런 이강인을 주시한 건 프랑스 최고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이었다. PSG는 주저하지 않고 이강인을 품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328억원)였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공짜로 영입했다. 그리고 높은 가격에 매각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에게 고마움을 가질 수밖에 없다.PSG에 이적한 이강인은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주도적인 활약은 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이 이적한 뒤 PSG는 유럽 최강의 팀으로 올라섰다.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세계 정상급 공격 자원이 넘쳤고, 이강인의 자리는 없었다.PSG는 UCL 2연패를 달성한 유럽 최강의 팀이 됐다. 그 영광에 이강인의 지분은 크지 않았다.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PSG의 조연, 백업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UCL 결승에서는 1분도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다. -
- ▲ 지난 10여 년 동안 ATM은 백넘버 7번 그리즈만의 시대였다.ⓒ연합뉴스 제공
이강인은 전성기 나이다. PSG에서 백업에 머무를 수 없었다. 이강인은 더 많이 뛸 수 있는,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했고, ATM이 그 손을 잡았다.사실 ATM은 이강인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인 팀이다. 그냥 관심이 아니라 적극적인 관심이었다. 이강인이 PSG로 이적할 때도 ATM은 이강인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 시즌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ATM과 이강인은 연결됐다. 특히 ATM의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간절하게 원했다.간절하면 이뤄지는 법. 결국 ATM과 이강인, 시메오네 감독과 이강인 만남이 성사됐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657억원)다. ATM이 이강인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PSG도 이강인에게 고마움을 가져야 한다.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이 ATM과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에게 백넘버 '7번'을 선물했다는 것이다. ATM에서 7번의 의미는 크다. 상징적 번호, 에이스의 번호다. 시대를 이끌 넘버다.그리즈만 시대의 종말. 그리고 찾아올 새로운 시대는 이강인이 중심이 될 시대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과 같다.이제 ATM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이 다가왔다. 오는 9일 ATM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전을 펼친다. 이 경기가 새로운 ATM 백넘버 7번의 데뷔전이다.이강인은 지난달 25일 ATM 이적을 확정했지만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받은 병역 특례에 따른 행정 절차로 인해 팀 합류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ATM은 트레이너를 파견해 이강인의 훈련을 도왔다.ATM은 6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 나설 27명의 명단을 발표했고, 당연히 7번 이강인도 포함됐다. ATM은 6일 한국에 입국한다. 이강인은 ATM 선수단에 바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ATM의 새로운 7번, 새로운 시대. 그 중심에 선 이강인. 그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구단을 통해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이렇게 훌륭한 클럽에 합류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었다. 그러나 서류 문제로 시간이 지연돼 아쉽다. 지난 몇 주 동안 개인적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팀에 합류할 때 최상의 몸상태를 보여주고 싶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어디서든 팀의 성공을 돕는 것이다. 나는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승부욕이 강하다. 늘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계속 발전하려고 노력한다. 나와 팀이 함께 세운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 하루 빨리 시작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