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협상 진전 기대에도 투자심리 관망엔비디아·일라이릴리 강세, AMD·알파벳 약세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최근 연일 상승세를 이어온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각) 차익실현 매물과 중동 정세를 지켜보는 관망 심리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49% 오른 5만4349.1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7% 내린 7723.55, 나스닥 종합지수는 0.83% 하락한 2만6363.44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투자자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상의 실제 진전 여부를 확인하려는 분위기 속에 최근 이어진 상승 랠리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S&P500지수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지만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 전환했다.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항로와 관련해 기술적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장은 협상 결과가 중동 지역 긴장과 원유 공급에 미칠 영향을 주시했다.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알파벳은 구글의 핵심 인공지능(AI) 연구를 이끌어 온 제프 딘 수석과학자의 퇴사 소식에 4.06% 하락했다. AMD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매출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7.04% 밀렸다.

    반면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판매 호조를 반영해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4.8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스페이스X가 AI 데이터센터를 엔비디아 칩 중심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3.44% 올랐다.

    전날 상장 이후 첫 실적을 발표한 스페이스X는 대규모 AI 설비투자 부담과 보호예수 물량 해제 우려가 겹치며 13.61% 급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17%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