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고전, 크리스토퍼 놀란 손에서 스크린으로맷 데이먼·샤를리즈 테론 등 초호화 캐스팅첫 내한 마친 놀란 감독 "꼭 다시 오고 싶다"한국 팬 열광 속 극장가 흥행 청신호
  •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The Odyssey)'가 마침내 스크린 위에 펼쳐졌다. 영화 '오펜하이머', '인터스텔라', '인셉션', '덩케르크', '다크 나이트' 시리즈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고전 문학의 정점으로 꼽히는 작품을 영화화한 '오디세이'가 5일 국내 개봉과 동시에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레이스를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일인 5일 오전 기준 '오디세이'는 사전 예매량 약 56만 장, 예매율 47%대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개봉 이후에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올여름 극장가 최대 화제작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대표 서사시이자 '일리아스'와 함께 서양 문학의 양대 고전으로 평가받는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사랑하는 가족이 기다리는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10년에 걸친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들의 분노와 인간의 욕망, 운명에 맞서는 한 인간의 생존과 귀환을 장대한 스케일로 담아냈다.

    무엇보다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이 총출동한 캐스팅은 개봉 전부터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맷 데이먼이 오디세우스를 연기하고, 앤 해서웨이가 그의 아내 페넬로페로 출연한다. 여기에 톰 홀랜드, 젠데이아, 로버트 패틴슨, 샤를리즈 테론, 루피타 뇽오 등 화려한 배우진이 합류해 대서사시에 힘을 보탰다.
  • 국내 흥행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 것은 개봉 직전 진행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우들의 첫 공식 내한 일정이었다. 놀란 감독과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레드카펫과 무대인사 등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 직접 만났다.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수많은 팬들이 운집했고, 네 사람은 친필 사인과 셀카 촬영 등 적극적인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특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한글 '아리랑' 가사가 새겨진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 놀란 감독은 "따뜻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반드시 다시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고, 맷 데이먼은 "이처럼 열렬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을 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샤를리즈 테론 역시 "I Love You Korea!"를 외치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무대인사에서는 놀란 감독의 작품을 가장 많이 관람한 국내 팬을 직접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팬들이 준비한 손편지와 선물을 전달받은 놀란 감독과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한국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거듭 전하며 첫 내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 맷 데이먼은 이번 내한에 아내 루치아나와 두 딸 지아, 스텔라를 동반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앞서 해외 인터뷰에서 "가족들과 함께 여러 나라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한국 방문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레드카펫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K-하트를 만들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오디세이'를 향한 기대감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막대한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개봉 전부터 높은 예매율과 내한 효과가 맞물리면서 올여름 극장가를 이끌 대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 배급사 관계자는 "호메로스의 위대한 원작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특유의 압도적인 연출이 만나 완전히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작품"이라며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대서사의 감동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불멸의 고전과 현대 최고의 영화감독이 만나 탄생한 '오디세이'. 개봉 첫날부터 흥행 청신호를 밝힌 이 작품이 국내 극장가에서도 또 하나의 기록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사진 제공 = 유니버설 픽쳐스 / 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