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460세대도 전력 끊겨…2시간 만에 복구서울 등촌동서도 정전…냉방기기 사용 자제 안내서울 낮 38도…수도권 곳곳 폭염중대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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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아파트 정전. ⓒ연합뉴스
수도권에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과 경기, 서울의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잇따라 주민들이 밤새 불편을 겪었다. 일부 단지에서는 전력 설비와 차단기가 폭염 속 늘어난 전력 사용량을 견디지 못하면서 수백 세대의 냉방기기 가동이 중단됐다.5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9분께 인천 계양구 효성동의 374세대 규모 아파트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정전은 이날 오전 7시께 복구됐다. 주민들은 약 11시간 동안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했다.계양구는 정전 발생 이후 주민들에게 계양여성회관과 효성도서관 등 인근 공공시설로 이동해 폭염을 피하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한전은 아파트 단지 내부 설비인 변압기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긴급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비슷한 시각 경기 고양시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 전날 오후 7시께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의 46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전력 공급이 끊겼다.폭염 속 냉방기기 가동이 중단되면서 일부 주민들은 더위를 피해 단지 밖으로 나오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전이 임시 복구 작업을 벌이면서 전력 공급은 약 2시간 만에 재개됐다.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폭염으로 메인 차단기가 녹아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전력 부족으로 정전이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구청은 전력 공급이 재개된 뒤에도 추가 과부하를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에어컨과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안내했다.정전이 발생한 수도권 전역에는 폭염특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
- ▲ ⓒ뉴데일리 DB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서울과 고양을 비롯해 경기 오산·하남·여주·안성·파주와 용인 일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인천 강화·북부와 경기 안산·김포·평택 등으로 폭염중대경보가 확대된다.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최고기온이 39도,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올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나타날 수 있다.이날 수도권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8도, 인천 36도, 수원 37도 등 36~39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수도권의 기온은 평년보다 3~6도가량 높겠으며 밤사이 최저기온도 25도 이상을 유지해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6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35~39도의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폭염 장기화에 따른 전력 사용량 증가로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며 냉방기기와 전력 설비를 사전에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