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 입장 밝혀"상대방 이해하려는 여유 필요해""'내 편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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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이 자신을 둘러싼 정치색 논란에 대해 "사람을 특정 진영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전했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성숙한 사회를 바란다는 그의 메시지는 온라인에서 적지 않은 공감을 얻고 있다.
- ▲ 가수 겸 배우 최시원. ⓒ뉴데일리
최시원은 지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달린 팬들의 댓글에 장문의 답글을 남기며 최근 불거진 정치색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저를 걱정해 주시고 생각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조심스럽게 제 생각을 나누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번 논란은 최시원이 채널A 김진 앵커의 저서 '품격있는 대화를 위한 지식 브리핑'을 추천하면서 시작됐다. 일부 팬들은 김진 앵커와 특정 정치인을 연결 지으며 정치적 오해를 우려했고, 이를 계기로 온라인에서는 최시원의 정치적 성향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최시원은 개인적인 취향이나 일부 행보만으로 특정 정치 진영의 인물로 규정하는 시선을 경계했다.
그는 "언론인들은 사명감을 갖고 다양한 사회 현안을 고민하는 직업"이라며 "개인의 호불호나 일부 의견만으로 특정 인물이나 진영의 편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다른 의견이라고 해서 곧바로 선을 긋기보다 상대가 어떤 생각과 배경 속에서 그런 판단을 했는지를 이해하려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시원은 정치적 견해의 차이보다 사람 자체를 바라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한 사람을 단순히 어느 진영에 속한 사람으로만 평가하기보다 각각의 선택과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공정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잘한 일은 인정하고, 잘못한 부분은 비판하는 균형 잡힌 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6·3 지방선거를 거치며 참정권의 의미를 새롭게 돌아보고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국민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태도에서 벗어나 서로의 차이를 품을 때 비로소 화합과 변화도 시작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최근 사회와 정치 현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꾸준히 공유해 왔다.
지난달에는 올림픽공원 재선거 촉구 시위 영상을 소개한 뒤 "선거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일은 어느 한쪽만을 위한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체를 위한 일"이라며 "모든 선거 절차는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음 세대가 살아갈 대한민국의 모습에 대해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자주 생각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제가 생각해 온 이야기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는 일부 팬들의 우려와 비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팀 탈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등장했다.
반면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고 대화를 시도한 최시원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이번 장문의 입장문에서는 상대를 적과 아군으로 나누는 이분법보다 이해와 존중을 강조하면서 논란을 정면으로 피하기보다 자신의 가치관을 차분하게 설명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최시원은 지난 5월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은 최근 관련 이용자들의 신원 확인을 위한 증거개시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적 해석과 논란 속에서도 최시원은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거듭 강조하며 자신의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이번 발언처럼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대화와 공감의 가능성을 찾으려는 그의 시도가 앞으로 어떤 반응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