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에스와이 챔피언십' 결승서 사이그너에 역전승 거두며 첫 우승데뷔 시즌, 2개 투어 만에 우승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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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의 응우옌이 PBA 입성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PBA 제공
16세에 당구를 시작해, 베트남 당구장에서 매니저 일을 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아마추어 대회에 간혹 출전했다.많지는 않았지만,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 결혼을 해서 가정도 꾸렸다.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그러나 안정적인 삶 속에서도 가슴 속에 피어오르는 불꽃이 있었고, 이 불꽃을 주체하지 못했다. 결국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고 더욱 큰 무대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으로 가서 프로당구에 도전하는 것이었다.베트남 아마추어 리그 20위권의 선수였던 그는 전문적인 환경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고, 세계 최고의 당구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하기 위해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무모한 도전. 그리고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그 도전은 '코리안 드림'으로 이어졌다. 도전 첫 해 그는 프로당구 챔피언이 됐다. 주인공은 응우옌쩐타인타오(29)다.PBA에 따르면 응우옌은 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거뒀다.'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첫 세트를 패배한 후 2세트를 가져왔지만, 내리 2세트를 내줬다. 패색이 짙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응우옌은 내리 3세트를 따내는 파란을 연출하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그는 이번 시즌 PBA에 데뷔했고, 입성 2번째 투어 만에 프로당구 첫 우승컵을 들었다. 직전 대회였던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는 128강에서 탈락했다. 심기일전한 응우옌은 이번 대회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 최성원에 이어 사이그너까지 PBA 정상급 선수들은 연파하고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PBA에 따르면 기적과 같은 우승을 차지한 후 응우옌은 "이렇게 우승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PBA로 오기 전 베트남에서 당구장 매니저 일을 하고 있었다. 매니저로서 수입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먹고 사는 데는 지장 없는 수준이었다. 그러다 PBA 무대에 참여하기 위해 일을 그만두고 훈련을 매진했다. 어려운 결정이었는데 이렇게 우승을 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많은 것을 포기하고 훈련에 매진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자신이 있기 보다는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는 목표와 갈망을 가지고 PBA 무대에 오게 됐다.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뿐이었다. 최고의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다. 안정적인 일을 그만두고 도전을 했는데, 이런 결정은 아내의 지원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