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 밀폐 차량 열사병 추정 사망경찰, 열사병 추정 부검 의뢰중대본 2단계 격상·국장급 현장총괄관리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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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 최고기온 38도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에서 수소알파(Hα) 태양망원경으로 촬영한 태양 이미지. ⓒ뉴데일리 DB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1일 충북 영동에서 밀폐된 차 안에서 쉬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튿날인 2일 경남 양산 기온은 42.5도까지 치솟았다. 122년 국내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 둘레길 주차장에서 50대 A씨가 차량 안에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A씨는 지인들과 인근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다가 오전 7시 40분께 "어지럽다"며 차에서 쉬겠다고 자리를 떴던 것으로 조사됐다.발견 당시 차량은 시동과 에어컨이 꺼진 채 창문이 모두 닫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A씨에게 별다른 지병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밀폐된 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
- ▲ 폭염 대처 상황 점검회의 주재하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영동의 낮 최고기온은 34.8도였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양산 기온은 이날 오후 1시 16분 42.0도를 찍은 데 이어 1시 26분 42.5도까지 올라갔다. 42.5도는 기상청이 기온 순위를 관리하는 97개 공식 관측 지점뿐 아니라 전국 550여개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통틀어도 최고다. 경북 경주도 이날 낮 최고기온 40.2도를 기록했다. 2018년 8월 4일 세운 종전 기록 39.8도를 8년 만에 넘어섰다.통상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때는 오후 2~3시다. 양산의 42.5도는 그보다 이른 시각에 나온 기록이어서 이날 43도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수도권과 경남 등 남부권에 국장급 현장총괄관리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