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공지글 올려 사과집회 참가자를 악성 민원인으로 표현해 논란"상처와 불편함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어"
  • ▲ 코미디언 이수지. ⓒ뉴데일리 DB
    ▲ 코미디언 이수지. ⓒ뉴데일리 DB
    재선거를 요구하는 '개표소 봉쇄 집회'를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는 코미디언 이수지가 사과했다. 

    이수지는 1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공지글을 올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논란 이후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충분한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사과했다. 

    이수지는 공지와 함께 자필 사과문도 공개했다. 이수지는 사과문에서도 "핫이슈지 채널에 업로드 된 진짜 극한직업 공무원 편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썼다. 

    이어 "웃음을 만들겠다는 의도와 별개로 결과적으로 누군가에게 상처와 불편함을 드렸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지난 14일 '공무원 김지영씨의 철밥통 지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수지는 해당 영상에서 공무원 1년차 김지영으로 분해 악성 민원인들에게 시달리는 상황을 연기했다. 이수지는 영상 속 한 민원인이 "재선거"를 외치자 "여기서 그러시면 안됩니다"라고 말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개표소 봉쇄 집회' 참가자들을 악성 민원인으로 표현하면서 희화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재선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핫이슈지 제작진은 영상에서 해당 부분을 편집한 뒤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은 이어졌고 결국 영상은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