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4% 기록하며 목요일 예능 정상한경일 "좋은 자리 다른 분께" 아름다운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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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 포유'가 '왕자님 납시오' 특집의 대미를 장식하며 목요일 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치열한 개인전과 듀엣 결승을 거쳐 이소나와 한경일이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특집 2연패를 달성했고, 프로그램 역시 동시간대 예능 1위에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방송된 '미스트롯 포유' 12회에서는 '왕자님 납시오' 특집의 최종 승자가 결정됐다. 개인 미션으로 시작해 듀엣 결승까지 이어진 이번 무대에서 '모세 친구 슈가맨' 팀의 이소나와 한경일은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완성도 높은 호흡으로 마지막까지 경쟁팀을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까지 치솟으며 지상파·종합편성채널·케이블을 포함한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고, 목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첫 번째 승부는 개인전이었다.
염유리는 김용임의 '사랑님'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내며 무대를 시작했다. 한층 성숙해진 표현력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점수는 166점에 머물렀다. 무대를 지켜본 백그림은 "사랑에 빠질 뻔했다"고 말했고, 울랄라세션 역시 "요정 같은 분위기였다"며 박수를 보냈다.
윤윤서는 심수봉의 '미워요'를 선택해 또래라고는 믿기 어려운 감성을 선보였다. 울랄라세션은 "타고난 음악적 재능이 느껴진다"고 평가했고, 그는 177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허찬미는 혜은이의 '제3한강교'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노래와 퍼포먼스를 모두 살린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군 그는 170점을 받아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손빈아는 "퍼포먼스와 노래를 모두 갖춘 진정한 엔터테이너"라고 평가했다.
홍성윤은 나훈아의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으로 깊어진 무대를 선보였다. 판소리 창법과 섬세한 강약 조절이 돋보였다는 평가 속에 167점을 얻으며 극적으로 다음 라운드에 합류했다.
개인전의 마지막은 이소나가 장식했다.
김동환의 '묻어버린 아픔'을 선곡한 그는 절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공연이 끝난 뒤 울랄라세션은 "이 무대를 현장에서 들은 것만으로도 오늘 출연한 보람이 있다"고 감탄했다. 이소나는 이날 최고 점수인 188점을 받아 개인전 1위를 차지했고, 염유리와 백그림은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 승부는 개인전 점수를 모두 지운 채 듀엣 무대로만 진행됐다.
'노래교실 황태자' 팀의 윤윤서와 이수호는 나훈아의 '18세 순이'를 경쾌하게 재해석하며 귀여운 매력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181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결승을 출발했다.
이어 허찬미와 울랄라세션은 자신들의 대표곡 '아름다운 밤'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로 바꿨다. 길려원은 "이 무대는 일어나지 않을 수 없는 치트키였다"고 말했고, 춘길도 "뮤지컬 공연을 보는 듯했다"고 호평했다.
홍성윤과 김민기는 임형주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선택했다. 화려한 퍼포먼스 대신 진심 어린 감성으로 승부수를 던진 두 사람의 무대는 객석 곳곳에서 눈물을 자아냈다. 길려원은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171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무대는 이소나와 한경일이었다.
무대에 앞서 한경일은 최근 요양병원에 계신 아버지를 찾아가 이소나와 함께한 공연 영상을 보여드렸다고 털어놨다. 기억이 희미해진 상황에서도 아버지가 자신과 이소나의 목소리를 알아봤다는 이야기는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녹색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을 선곡했다. 절절한 감성과 탄탄한 화음이 어우러진 무대가 끝난 뒤 한경일은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휘청일 정도로 혼신을 다해 노래를 마쳤다. 이를 지켜본 춘길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지 무대에서 그대로 느껴졌다. 두 사람의 호흡이 정말 아름다웠다"고 평가했다.
결과는 최고점인 195점이었다.
뒤이어 공개된 허찬미·울랄라세션 팀의 점수는 172점. 결국 이소나와 한경일은 지난 특집에 이어 다시 한 번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왕자님 납시오' 특집 2연패를 완성했다. 누적 상금도 3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우승 직후 두 사람에게는 3연승 도전 여부를 결정할 기회가 주어졌다.
고민 끝에 한경일은 더 이상의 연승 도전을 내려놓기로 했다.
그는 "좋은 기회를 다른 분들에게 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2연승으로 충분히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국 상금 300만 원과 함께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하며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방송의 마지막은 손빈아와 춘길의 스페셜 무대로 꾸며졌다. 두 사람은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감미로운 하모니로 들려주며 트롯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음악적 매력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자신만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와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TV조선 '미스트롯 포유'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TV조선 '미스트롯 포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