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원 8:1로 동결 결정2026년 성장률 전망 0.6%로 상향…물가 전망은 일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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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행. 출처=EPAⓒ연합뉴스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연 1% 정도로 유지했다. 지난달 31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한 이후 한 차례 숨 고르기에 나섰지만, 경제성장률 전망은 상향 조정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단기 정책금리를 '1%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우에다 가즈오 총재를 포함한 정책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동결에 찬성했고, 다카타 하지메 심의위원만 기준금리를 1.25%로 0.25%P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로이터 통신은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물가 위험을 이유로 추가 긴축 가능성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동결 결정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인상해 1995년 이후 약 31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뒤 정책 효과와 대외 불확실성을 점검해왔다.아울러 이날 함께 공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에서는 경기 전망을 소폭 상향했다. 2026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0.5%에서 0.6%로, 2027회계연도는 0.7%에서 0.8%로 각각 높였다.반면 2026회계연도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2.8%에서 2.5%로 낮췄고, 2027회계연도 전망치는 2.4%로 소폭 상향했다.일본은행은 다만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이 2% 물가안정 목표를 웃돌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중동 정세와 에너지 가격,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에 따른 경기 회복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당장 금리를 올리기보다 향후 물가, 임금, 엔화 환율 흐름을 확인한 뒤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로이터는 주요 시장 참가자들이 일본은행의 정책 기조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추가 인상 시점은 가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