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깜짝 실적'에 AI 투심 회복…나스닥 2.8% 급등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8%↑…SK하이닉스 ADR, 공모가 회복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Pⓒ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급등해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주요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9% 오른 5만2208.0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8% 상승하며 6거래일 연속 이어진 약세 흐름을 끊었다.

    시장을 이끈 것은 MS였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MS는 AI와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과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 자본지출 계획도 기존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MS의 주가가 15.51% 급등하며 하루 동안 시가총액이 약 4500억 달러 늘어 미국 증시 상장사 기준 사상 최대 일일 시총 증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AI 투자 확대를 위해 자본지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메타는 투자 부담 우려가 부각되며 7.95%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상장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8.19%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18.36%, 샌디스크는 25.99%, AMD는 13.00%, 인텔은 11.30% 각각 올랐다.

    SK하이닉스 ADR도 17.52% 상승하며 공모가인 149달러를 다시 웃돌았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AI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심 회복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심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