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적 정당성 잃은 표적징계""윤리위는 장동혁 사설 징계위""내란 침묵 거부한 게 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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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종현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를 두고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표적 징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조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도한 표적 징계는 반드시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며 "내란 세력과 절연해야 한다는 일관된 소신을 밝혔을 뿐인데 징계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장동혁 대표를 향해서는 중징계 대상이라고 주장하며 당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조 의원은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과 결별해야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내란에 침묵하지 않은 것이 죄가 되느냐"고 반문했다.조 의원은 이번 징계 절차의 정당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당헌·당규는 중앙윤리위원회를 최대 9인 이내로 규정하고 있지만, 7인이던 윤리위가 5인으로 축소됐고 결국 3명이 징계 절차를 진행하는 상황까지 왔다"며 "3인으로 이뤄진 징계 절차를 과연 정당하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이어 윤리위원 일부가 공개적으로 당대표를 두둔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윤리위가 공정한 심판을 포기하고 장동혁 대표의 사설 징계위원회로 전락했음을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윤리위원회가 아니라 장동혁 대표의 아바타 위원회라고 불러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번 징계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과 결별한 민주 정당인지, 아니면 여전히 눈을 감는 정당인지를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징계 절차를 바로 세울 것 ▲윤리위원장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것 ▲장동혁 대표에 대한 중징계 절차를 즉각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윤리위 출석 여부에 대해 "출석 요구가 오면 응하겠다"면서도 "굳이 변론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장 대표에 대해서는 "부정선거를 운운하며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은 이미 당대표 자격을 상실했다고 본다"며 "윤리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장동혁 대표부터 징계 대상으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또 자신의 징계 사유와 관련해서는 과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과정을 거론하며 "당시 김문수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데 참여했던 의원들은 왜 징계 대상이 아니냐"며 "같은 잣대를 적용하면 수십 명이 징계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낙선 운동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란 옹호 세력이 국회 주요 자리에 앉아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밝힌 것"이라며 "시민사회와 민주화 단체의 목소리를 전달한 정당한 정치 행위였다"고 반박했다.앞서 조 의원은 지난 27일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박덕흠 의원을 선출하는 본회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당 의원들에게 박 의원의 낙선을 요청하는 전화를 돌렸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