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흥민.ⓒ연합뉴스
    ▲ 손흥민.ⓒ연합뉴스
    손흥민(LAFC)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팅 캔자스시티와의 2026 MLS 정규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5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완승에 앞장섰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2골을 포함하면 공식전 5호 골이다.

    시즌 초 득점 침묵을 이어가던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이달 18일 LA 갤럭시전에서 리그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23일 레알 솔트레이크전, 이날 캔자스시티전까지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MLS에서 3경기 이상 연속 득점은 지난해 9월 4경기 연속 골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균형을 무너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티머시 틸먼의 전진 패스가 상대 수비 태클에 맞고 흐르자 이를 재빨리 잡아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했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LAFC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7분 드니 부앙가가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롱패스를 감각적으로 처리한 뒤 추가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다비드 마르티네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전반에만 3-0으로 크게 앞섰다.

    특히 부앙가는 마르티네스의 골까지 도우며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LAFC는 전반 유효슈팅 3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높은 결정력을 과시했다.

    후반에도 LAFC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8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스테판 클리블랜드의 선방에 막혀 멀티골 달성은 아쉽게 무산됐다.

    승기를 굳힌 LAFC는 후반 40분 손흥민을 제레미 에보비세와 교체했고, 직후 부앙가가 한 골을 더 보태며 4-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그 4연승을 달린 LAFC는 승점 33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만 10골을 몰아치는 막강한 공격력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