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개입설' 진상규명 촉구 vs "근거 없으면 사퇴"…당권 레이스 난타전유시민 '썩은 내' 직격탄 맞은 민주당…TV토론서 계파 갈등 폭발하나
  • ▲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에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김민석(왼쪽부터)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전청래 전 대표가 앉아 있는 모습. ⓒ뉴시스
    ▲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에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김민석(왼쪽부터)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전청래 전 대표가 앉아 있는 모습. ⓒ뉴시스
    '신천지 개입설'과 유시민 작가의 '썩은 내' 발언을 둘러싼 당내 파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본경선에 진출한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기호순)가 이번 주 첫 TV토론에서 정면으로 맞붙는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당대표 후보 TV토론은 이달 29일(MBC) 오후 오후 9시와 내달 5일(KBS) 오후 3시 40분, 12일(SBS) 오후 2시 총 세 차례 진행된다.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떠오른 '신천지 개입 의혹'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최근 통일교와 신천지 정치권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정교유착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는 신천지가 민주당에 조직적으로 집단 가입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민석 후보는 지난 21일 합동연설회에서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이라며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했다.

    신천지 개입 의혹과 관련, 친명계는 "의혹 제기를 넘어 이제는 당 차원의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한 반면, 친청계는 "근거를 공개하라"며 김민석 후보를 압박했다.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인 한민수·이성윤·최민희 의원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를 향해 신천지 개입 의혹의 근거 공개를 촉구하며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당원들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정부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도 토론에서 등장할지 주목된다. 

    유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겨냥해 "어물전 썩은 내", "계파 수장"이라며 직격을 가하자, 김 후보는 "이재명의 길"을 명분으로 정청래 후보를 향해 사퇴를 압박하고, 정 후보는 "노 코멘트" 수성 속 "개혁 대 반개혁" 프레임으로 맞불을 놓으며 당권 경쟁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송 후보는 "저주에 가까운 한마디에 '노코멘트'한다는 것은 동조한다는 뜻"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