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국 1위, 73개국 톱10, 시청률 23% 돌파 매회 마지막 1분이 화제소지섭, 절박한 부성애‥ 반전 연기 일품'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배우'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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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국내 안방극장을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높은 시청률과 입소문을 동시에 거머쥔 데 이어 넷플릭스에서는 3주 연속 전 세계 비영어권 콘텐츠 정상에 오르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2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Tudum)'이 발표한 글로벌 톱10 순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김부장'은 시청수(Views) 820만을 기록하며 비영어 TV쇼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청 시간 총합을 작품의 러닝타임으로 나눈 수치인 시청수 기준으로 집계된 결과다.
지난달 26일 첫 공개된 '김부장'은 공개 2주 차부터 정상에 오른 뒤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카타르, 볼리비아 등 19개 국가에서는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에 올랐고, 전 세계 73개국에서 톱10에 진입하며 글로벌 흥행세를 입증했다.
국내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고, 8회에서는 23.1%를 기록하며 올해 SBS 드라마 최고 흥행작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강지영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김부장'은 특수요원 출신이라는 과거를 숨긴 채 살아가던 한 아버지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다시 싸움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
무엇보다 작품의 중심에는 소지섭이 있다.
그는 딸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는 '김부장'을 연기하며 거친 액션과 절절한 부성애를 오가는 폭넓은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고 있다. 특히 회차마다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엔딩 장면은 '김부장'의 대표적인 흥행 포인트로 꼽힌다.
첫 회에서는 실종된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상대를 단숨에 제압한 뒤 "우리 민지 어디 있어"라고 외치는 장면으로 숨겨왔던 본능을 폭발시켰다. 날카로운 눈빛과 절제된 분노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2회 엔딩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경찰서를 통해 걸려온 딸의 전화를 받은 김부장은 "여보세요? 민지니?"라는 짧은 한마디만으로도 아버지의 절박함을 오롯이 전달했다. 흔들리는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6회에서는 오랜 추적 끝에 딸과 재회하는 순간이 그려졌다.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아빠 왔다. 이제 집에 가자"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장면은 과장된 감정보다 절제된 표현으로 더 큰 울림을 남겼다. -
예상 밖 반전도 이어졌다.
7회 말미에서는 딸을 구한 뒤 체포된 김부장이 북한의 고문실에서 눈을 뜨는 충격적인 장면이 공개됐다. 대사 없이도 혼란과 경계심, 불안을 표현한 소지섭의 눈빛 연기는 또 하나의 명장면으로 회자됐다.
8회 엔딩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딸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임무를 받아들인 김부장이 작전 도중 주강찬(주상욱)의 계략에 빠져 특임국 요원들의 총구 앞에 서게 되는 장면은 희망이 순식간에 절망으로 바뀌는 순간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이처럼 '김부장'은 매회 마지막 순간을 강렬한 감정과 반전으로 채우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절박한 부성애와 통쾌한 액션,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가 맞물린 엔딩은 방송이 끝난 뒤에도 꾸준히 화제를 모으며 작품의 흥행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종영까지 단 두 편만을 남겨둔 가운데, 소지섭이 마지막까지 또 어떤 '엔딩 명장면'을 남길지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9회는 오는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최종회는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
[사진 제공 = SBS '김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