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니스 감독의 선임을 발표한 사우디 축구협회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편집자주] 2026 피파(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본지는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주요 국가들의 전력과 핵심 선수, 강점과 약점,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월드컵 프리뷰-출전팀 분석' 시리즈를 연재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H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32년 전의 영광을 다시 좇는 도전자다. FIFA 랭킹은 61위. 본선 무대에서 조별리그를 넘은 것은 1994년 미국 대회 16강이 유일하다. 그 한 번의 추억을 되살리는 것이 이번 사우디의 가장 큰 목표다.
9일 FIFA에 따르면 사우디는 통산 일곱 번째 본선에 선다. 월드컵 통산 성적은 19경기 4승 2무 13패, 득점 14에 실점 44다. 큰 무대에서의 벽은 늘 높았다.
본선까지 가는 길도 험했다. 사우디는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요르단에 이어 2위, 3차 예선에서는 일본·호주에 밀려 3위에 그쳤다. 마지막 4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를 3-2로 꺾고 이라크와 0-0으로 비긴 끝에 골득실에서 앞서 막차를 탔다. 게오르기오스 도니스 감독이 이끄는 팀의 공격은 간판 살렘 알다우사리가 책임진다.
각 조 1·2위와 함께 성적이 좋은 3위까지 더해 상위 팀이 32강에 오르는 만큼 스페인이 앞서는 H조에서 사우디가 노리는 자리는 우루과이·카보베르데와 다툴 2위, 혹은 성적 좋은 3위다. 늘어난 본선 자리가 사우디에는 32년 만의 16강을 향한 좁은 문이 됐다. 그 문을 알다우사리의 발끝으로 열어젖힐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 사우디를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다.
한국시각으로 6월 16일 우루과이(마이애미)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6월 22일 스페인(애틀랜타), 6월 27일 카보베르데와 차례로 2·3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