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캐나다의 야심찬 도전유럽파 군단 앞세운 황금세대코파 4강 기세 월드컵까지
  • ▲ 인판티노 회장이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인판티노 회장이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편집자주] 2026 피파(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본지는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주요 국가들의 전력과 핵심 선수, 강점과 약점,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월드컵 프리뷰-출전팀 분석' 시리즈를 연재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는 자동 출전권을 확보하며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최근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황금세대'를 구축한 캐나다는 사상 첫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에 도전한다.

    9일 FIFA에 따르면 캐나다는 B조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카타르, 스위스와 맞붙는다. 오는 12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시작으로 18일 카타르, 24일 스위스와 차례로 격돌한다.

    캐나다의 월드컵 본선 출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처음 본선에 올랐지만 3전 전패로 탈락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벨기에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아직 월드컵 본선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한 경험은 없다.

    하지만 현재 전력은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했다. 2022 북중미카리브해(CONCACAF) 최종예선 1위를 차지하며 월드컵에 진출했고,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4강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빠른 공격 전개와 강한 압박, 뛰어난 운동 능력이 캐나다 축구의 강점으로 꼽힌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알폰소 데이비스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세계 정상급 풀백으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갖췄다. 측면 수비수지만 공격 전개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캐나다의 상징적인 존재로 평가받는다.

    공격진에서는 릴 소속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가 핵심이다. 뛰어난 위치 선정과 결정력을 갖춘 스트라이커로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타존 뷰캐넌, 스테판 유스타키오 등 유럽파 자원들도 탄탄한 전력을 구성한다.

    약점은 수비 안정감이다. 공격에서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강팀을 상대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하면서 최근 월드컵 예선을 치르지 않아 실전 감각 유지가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