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모습. ⓒ정상윤 기자
9일 현재까지 6·3 지방선거에서 전국 7194장의 투표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부족 투표지가 4726장에서 1.5배가 늘어난 것이다.  
이날 중앙선관위가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91개 투표소에서 투표지가 모자라 추가로 송부된 용지가 7194장에 달한다. 
서울 지역에서는 38개 투표소에서 4206장의 투표지가 부족했다. 잠실4동 7투표소에서는 436장의 투표지가 없어 선거가 중단됐다. 총 투표 인원 1836명 중 23.74%에 달하는 수치다. 
경기도에서는 24개 투표소에서 투표지가 모자라 추가 송부분이 사용됐다. 총 1451장이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제7투표소에서는 176장의 투표지가 모자랐다. 경기 의정부시 송산3동 제2투표소에서도 170장이 부족해 추가로 배부됐다.
인천에서도 11개 투표소에서 투표지가 부족했다. 총 880장의 투표지가 부족해 추가로 송부됐다. 인천 남동구 간석1동 제4투표소에서는 306장이 모자랐다. 
수도권뿐 아니라 투표지 부족은 다른 지역에서도 확인됐다.  
충북 단양군 영춘면 제2투표소에서는 1장의 투표지가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북 익산시 왕궁면 제3투표소에서도 34장이 모자랐다. 전남에서도 2개 투표소에서 213장의 투표지가 부족했다. 
경남에서도 2개 투표소에서 67장의 투표지가 모자라는 사태가 발생했다. 대구에서도 137장의 투표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에서는 3개 선거구에서 125장이 모자랐다. 울산에서는 2개 투표소에서 80장의 투표지가 부족했다.
당초 선관위는 지난 5일 전국 50개 투표소에서 용지가 부족했으며 투표 대기가 있었던 곳은 22곳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전날에는 총 91곳에서 투표지가 부족했고 대기가 있었던 곳은 26개 투표소라고 정정했다. 
이에 대해 김민전 의원은 뉴데일리에 "특검을 통해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 관리 실태를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며 "책임자 문책과 제도 개선까지 이뤄져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